려운X최현욱X설인아X신은수, 인생에서 가장 '반짝이던' 순간들' (반짝이는 워터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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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 유범상,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의 주역들이 각자 캐릭터의 인생에서 가장 반짝였던 명장면을 꼽았다.
종영까지 단 2회차만을 남겨둔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려운(은결 역), 최현욱(이찬 역), 설인아(세경/은유 역), 신은수(청아 역)는 그 시절 청춘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감정을 공감 있게 그려내며 위로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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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단 2회차만을 남겨둔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려운(은결 역), 최현욱(이찬 역), 설인아(세경/은유 역), 신은수(청아 역)는 그 시절 청춘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감정을 공감 있게 그려내며 위로를 전하고 있다.
이에 각 인물들의 인생이 한없이 반짝였던 순간은 언제일지,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을 통해 찬란한 그때 그 시절을 되돌아봤다.
1995년으로 타임슬립한 코다(CODA) 소년 은결로 열연하고 있는 려운은 18세 아빠 이찬(최현욱 분)과 함께 첫 밴드 공연에 올랐던 장면을 꼽았다.
은결(려운 분)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커 좋아하는 음악 대신 공부를 하며 진짜 꿈을 펼치는 일을 주저했지만 시간 여행을 하고 동갑내기가 된 아빠를 만나고 난 후 비로소 행복하게 음악을 할 수 있었다.
려운은 "은결이는 항상 부모님께 인정받고 싶어 했는데, 아빠와 함께 좋아하는 음악을 할 때 가장 빛나보였다"라고 해 가족과 음악을 모두 사랑하는 은결 캐릭터의 진심을 짐작하게 했다.
꿈도 사랑도 열혈 그 자체인 18세 청춘 이찬을 그리고 있는 최현욱은 "처음 밴드를 시작했을 때, 첫사랑을 마주했을 때처럼 이찬이가 무언가를 처음 시작했을 때"라고 답했다.
매일 반짝이고 싶어하기에 열정적으로 살았던 이찬이었던 만큼 그에게 '처음'은 무엇보다 빛나는 순간이었을 것. 최현욱의 말대로 이찬은 첫사랑 세경(설인아 분)을 통해, 첫 밴드 워터멜론 슈가를 통해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첫사랑의 아이콘 설인아는 극 중 모녀인 세경과 은유, 1인 2역으로 활약하며 극을 이끌고 있다. 설인아는 “세경에게 소중한 추억은 지환(우제연 분)에게 세레나데를 받았을 때, 은유에게 소중한 순간은 은결이 자신에게 반한 순간이 세경이 아닌 은유 자신의 모습이란 걸 알게 되었을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부모님이 원하던 삶을 살아가던 세경과 은유가 자신의 감정과 존재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된 순간이었기 때문.
눈빛과 표정만으로 청각장애인 청아의 감정을 몰입도 있게 표현하고 있는 신은수는 이찬과 청아가 책방에서 처음 마주쳤을 때를 꼽았다. 신은수는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예뻐진다는 말이 있듯이 이찬과 제대로 처음 마주한 뒤 사랑에 빠진 청아의 얼굴이 그 누구보다 반짝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찬이 청아의 반짝이는 인생의 시발점이 됐다고 생각해 그 장면이 청아의 가장 반짝이는 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반짝이는 워터멜론' 속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소중한 찰나를 간직한 채 미래의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역경 속에서 때론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몰라 눈앞이 캄캄해질 때도 있었지만 서로가 있었고, 서로를 향한 믿음이 있었기에 더욱 빛날 수 있었던 터. 청춘의 한 페이지를 함께 채워나가고 있는 네 사람이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 속에서 어떤 반짝임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 순간이 명장면이었던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13일 밤 8시 5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사진 제공: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영상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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