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8연패’ 두산, SK호크스 꺾고 ‘H리그’ 첫 승리

배재흥 기자 2023. 11. 12. 18: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정의경이 12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SK호크스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통합 9연패에 도전하는 두산이 SK호크스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12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SK호크스와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경기를 25-23으로 이겼다. 센터백 정의경이 5골 7도움, 라이트백 김연빈이 6골 2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포르투갈 출신 누노 알바레즈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시작한 SK호크스에서는 레프트백 이현식이 5골 6도움으로 분전했다.

전반전을 15-8로 크게 앞서가던 두산은 후반전 SK호크스에 분위기를 내주며 쫓겼으나, 방어율 44.44%로 16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골키퍼 김동욱의 활약으로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인천도시공사 선수들이 하남시청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두산은 지난 8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동시에 차지한 자타공인 남자부 최강 팀이다. 두산은 올 시즌 새로 출범한 통합리그 H리그에서 이 기록을 ‘9’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자 두산의 독주를 저지할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 인천도시공사도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인천도시공사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하남시청과 경기에서 25-20으로 승리했다.

슛 성공률 85.71%로 6점을 올린 라이트백 정수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스페인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온 라이트백 김진영도 4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여자부에서는 서울시청이 홀로 14점을 몰아넣은 센터백 우빛나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광역시청을 26-20으로 물리쳤다.

한편 ‘프로화’를 목표로 출범한 H리그는 기존 ‘SK핸드볼 코리아리그’를 대체한 새로운 핸드볼 리그로, 남자부 6개와 여자부 8개 등 총 14개 구단이 참가한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