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대 황소 맞대결 '코리안 더비'…경기 결과는요
[앵커]
요즘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두 선수죠, 어제 토트넘의 손흥민과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맞붙어 관심을 모았는데 후반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건 울버햄프턴이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울버햄프턴 2:1 토트넘 홋스퍼/프리미어리그]
부상과 퇴장으로 주전 네 명이 빠져도 토트넘의 공격 본능은 번뜩였습니다.
전반 2분 절묘한 힐 패스에 이은 낮은 크로스를 번개같이 뛰어든 존슨이 마무리한 겁니다.
부상으로 빠진 매디슨 특유의 다트 셀러브레이션까지 했지만 이후 경기는 답답했습니다.
손흥민이 뒷공간을 파고들어도 공이 잘 오지 않았고 내려와서 공을 이어줘도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상대의 거친 수비에 번번이 막혔습니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도 역습에 나섰지만 결과물은 없었습니다.
후반 10분 황희찬이 절묘한 위치선정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아쉬웠습니다.
1대0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반전을 만든 건 교체투입된 공격수 사라비아였습니다.
쿠냐가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올린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받아낸 뒤 발리슛을 때려 골망을 흔든 겁니다.
종료 직전엔 오른쪽 측면에서 스루패스를 보내 레미나의 결승골까지 도왔습니다.
결국 울버햄프턴은 3경기 만에 이겼고 토트넘은 10경기 무패 뒤 두 경기를 내리 졌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토트넘 홋스퍼 감독 : 막판에 힘에 부쳤습니다. 경기에 못 뛰었던 선수가 많았으니 그랬을 겁니다. 상대가 좋은 골을 넣었고, 아쉽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두 선수는 내일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예선 대장정을 준비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감금·협박했다"며 유족 수사의뢰한 군인권보호관…무슨 일이
- 현실판 히어로?…잠실역 노숙인 폭행 말리고 사라진 스파이더맨
- [깊이보기] "나도 당할까 무섭네"…'급발진 블랙박스' 다는 운전자들
- "못 갚아요" 4년 새 7배…갈수록 팍팍해지는 청년들의 삶
- 법원 "법적 '남성', 여성 정체성 지녔다면 예비군 면제 정당"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