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제품이 더 빠르게 오는 비결…'초국경 택배' 뭐길래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 직구시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받아보는 데 비교적 시간이 더 걸린다는 단점이 있죠. 유통업계들이 이걸 보완하기 위해 소비자와 가까운 나라에서 대신 택배를 보내주는, 이른바 '초국경 택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로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공다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40여개의 로봇이 영양제 재고 창고 위를 분주히 돌아다닙니다.
층층이 쌓인 7만여개 상자를 살피며 택배에 담을 물건을 찾는 겁니다.
사람이 일일이 작업할 필요 없는 '오토스토어' 설빕니다.
[이경진/CJ대한통운 CBE 운영팀장 : 오토스토어 도입 후 공간 활용은 4배 높아졌고 일 처리 물량은 3만 박스에서 4만 박스로 증가했습니다.]
포장된 영양제가 향하는 곳은 일본과 호주, 싱가포르입니다.
이곳의 소비자들이 주문한 물건은 미국 영양제지만, 보다 가까운 한국에서 대신 재고를 배송해주는 일명 '초국경 택배'입니다.
[민관성/CJ대한통운 CBE 사업개발팀장 :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빠르게 더 빠른 배송으로 물건을 받아 보실 수 있고요. 고객사 입장에서는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팬데믹으로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해외 직구가 늘며 보다 효율적인 배송이 가능한 '초국경 택배'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아직 초국경 택배로 물건을 받아볼 순 없습니다.
관세와 안전성 문제로 소비자에겐 반입이 허용되지 않고 있어섭니다.
다만 1월부터 사업자에게 판매하는 물건은 배송이 가능하게 규제가 완화했는데, 앞으로 소비자들의 직구로까지 확대할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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