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주 신주에도 주가 꿋꿋…HMM '인수불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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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억 주가 지난 10일 신규 상장됐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하던 1조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와 영구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주식으로 전환한 물량이다.
산은과 해진공이 남은 1조6800억원 규모의 영구 CB·BW를 2025년까지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면 HMM 발행 주식은 10억 주를 넘어간다.
HMM 주가가 1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져야 이 가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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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11월 10일 오후 5시 6분
HMM 2억 주가 지난 10일 신규 상장됐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하던 1조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와 영구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주식으로 전환한 물량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HMM 시가총액은 이번 신주 상장으로 8조154억원에서 하루 만에 11조4036억원으로 급증했다. 산은과 해진공의 HMM 지분율은 40.6%에서 57.9%로 늘어났다. 산은과 해진공이 남은 1조6800억원 규모의 영구 CB·BW를 2025년까지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면 HMM 발행 주식은 10억 주를 넘어간다. 그만큼 주식 가치는 더 희석된다. 중장기적으로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HMM 주가는 꿋꿋했다. 10일 0.98% 오른 1만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MM 인수 후보군은 오는 23일 본입찰을 앞두고 HMM 주가의 향방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산은과 해진공이 써내는 HMM 기준 가격이 주가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HMM 인수 후보군이 바라는 인수 가격은 5조원대 초반이다. HMM 주가가 1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져야 이 가격이 나온다. 공매도 금지 정책 등의 영향으로 HMM 주가가 지분 희석 이슈에도 떨어지지 않고 버티면 의도치 않게 HMM 인수전이 유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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