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혼자 위기학생 발굴·지원연계… “관리에 한계” [심층기획-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 마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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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는 지원 사업의 수혜자인 학생뿐만이 아니라 교사에게도 필요하다.
현재 학교는 교사 한 명이 맡은 학생들에 대한 지원까지 감당하는 체계여서 학생 한 명 한 명의 문제를 아는 데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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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의지에 따라 지원에 차이도
“전담팀이 학생과 소통·도움 줘야”
교사들은 통합지원팀이 없는 현 체계에서는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는 “요즘은 과거처럼 가정방문을 가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에게 집안 사정을 물어보는 것도 조심스러운 분위기”라며 “교사들은 수업하는 데 바빠서 본인의 의지가 강하지 않으면 위기 학생을 찾아내기 어렵다. 교사의 의지에 따라 아이들이 받는 지원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교육복지사는 “지원 사업이 학기 중간에 생기는 경우도 있어 교사들이 하나하나 신경 쓰기 어렵고, 교사에 따라 위기 감지 정도가 달라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라고 판단하는 정도도 다르다”며 “통합지원팀이 생기면 교사들도 학생에 대한 도움을 쉽게 요청할 수 있고, 위기 학생에 대한 소통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일보, 한국교육개발원 공동기획
세종=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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