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비행기 탄 손흥민+황희찬, 시간차 두고 입국장 따로 나온 이유 [공항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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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함께 입국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시간차를 두고 입국장을 나와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시간차 등장, 입국장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으면서도 차분하게 팬서비스를 하기 위한 두 사람의 영리하면서도, 배려깊은 선택이었다.
손흥민, 황희찬은 지난 11일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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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함께 입국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시간차를 두고 입국장을 나와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왔기 때문에 두 선수가 함께 나올 것이라고 예상 됐지만, 먼저 모습을 드러낸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이날 입국장에는 수백명의 팬들이 두 선수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손흥민은 기다리고 있던 팬들을 향해 정중하게 인사한 후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입국장은 손흥민 주위로 몰려든 팬으로 금세 북새통이 되고 말았다. 팬들 속에 파묻힌 손흥민은 연신 손을 흔들고 고개를 숙이며 입국장 밖에 주차된 차량으로 이동했다.
손흥민이 빠져나가자 입국장에 진을 치고 있던 인파의 수도 줄어들었다. 남은 팬들이 질서정연하게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황희찬이 모습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곧바로 팬들에게 다가가 '즉석 팬사인회'를 시작했다. 황희찬은 통로를 반복해서 가로지르며 출구 양쪽에 도열한 팬들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사인과 기념촬영을 이어갔다. 덕분에 이날 마지막까지 기다린 팬들은 거의 모두 황희찬의 사인을 받을 수 있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시간차 등장, 입국장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으면서도 차분하게 팬서비스를 하기 위한 두 사람의 영리하면서도, 배려깊은 선택이었다.
손흥민, 황희찬은 지난 11일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두 사람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 대결에서 울버햄프턴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 경기 전까지 8골(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었고, 황희찬은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두 사람 모두 상대 수비수의 집중적인 견제를 뚫지 못한 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경기 전 손을 잡고 활짝 웃으며 인사를 나눴지만, 울버햄프턴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황희찬이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사이 손흥민은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소속 리그에서는 적으로 만났지만, 대표팀에서 두 사람은 힘을 합쳐야 한다. 이날 함께 귀국한 두 사람은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해 16일(싱가포르)과 21일(중국)에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에 출격한다. 13일 소집되는 대표팀 선수들은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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