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SK에 30점 차 대승…단독 선두 질주(종합)

서장원 기자 2023. 11. 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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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디드릭 로슨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를 완파했다.

DB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106-76 대승을 거뒀다.

개막 7연승을 달리다 지난 10일 안양 정관장에 패해 연승이 끊긴 DB는 이날 SK를 대파하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1라운드를 8승1패로 마친 DB는 2위 정관장(6승3패)에 2경기 차로 앞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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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LG 꺾고 4연승
'3점슛 19개' 소노는 KCC 제압 '2연승'
원주 DB 로슨.(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디드릭 로슨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를 완파했다.

DB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106-76 대승을 거뒀다.

개막 7연승을 달리다 지난 10일 안양 정관장에 패해 연승이 끊긴 DB는 이날 SK를 대파하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SK 상대 5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1라운드를 8승1패로 마친 DB는 2위 정관장(6승3패)에 2경기 차로 앞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DB에서는 로슨이 15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강상재(20점), 이선 알바노(17점), 김종규(16점), 박인웅(10점) 등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SK는 주포 자밀 워니가 15점을 넣었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로슨의 활약 속에 전반을 44-38로 앞선 DB는 3쿼터에 32점을 몰아넣으며 19득점에 그친 SK를 따돌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관장 선수들이 12일 LG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KBL 제공)

안양에서 열린 공동 2위 정관장과 창원 LG 간의 맞대결에서는 정관장이 85-71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정관장은 6승3패로 단독 2위가 됐고, 경기를 내준 LG는 5승4패가 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가 18점으로 활약,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훈(14점), 최성원, 정효근(이상 10점)도 존재감을 뽐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4점에 15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저조한 득점지원으로 무릎을 꿇었다.

1쿼터를 21-20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정관장은 2쿼터를 24-18로 리드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엔 최성원과 정효근의 3점슛이 터지는 등 외곽 공격이 살아났고, 2분 여를 남기고 연속 7득점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4쿼터 초반 연이은 득점으로 쐐기를 박은 정관장은 경기 막판 10실점했지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소노 이정현.(KBL 제공)

고양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부산 KCC와 대결에서는 홈 팀 소노가 93-84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4승5패가 된 소노는 7위, 3연패로 2승4패가 된 KCC는 8위에 머물렀다.

소노에서는 주포 전성현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29점을 올린 이정현과 26점을 넣은 재로드 존스, 그리고 22점을 기록한 한호빈의 활약 속에 승리를 따냈다.

특히 3점슛을 42개를 던져 19개나 터뜨리면서 KCC의 외곽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KCC는 부상에서 회복한 최준용이 22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알리제 드숀 존슨이 22점 10리바운드로 잘 싸웠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소노의 '양궁 농구' 봉쇄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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