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임진희, KLPGA 최종전 우승+다승 단독 1위 확정 "불가능은 없다"(종합)

이재상 기자 2023. 11. 12. 1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진희(25‧안강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단독 다승왕에 올랐다.

임진희는 12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날 트로피를 든 임진희는 이번 시즌에만 4승째를 수확,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20‧KB금융그룹),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예원, 평균타수상까지 수상하며 트리플 크라운
김민별은 신인상
임진희가 12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KLPGA 제공) 2023.11.12/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임진희(25‧안강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단독 다승왕에 올랐다.

임진희는 12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임진희는 11언더파 205타의 이다연(26·메디힐)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트로피를 든 임진희는 이번 시즌에만 4승째를 수확,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20‧KB금융그룹),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를 차지했다. 통산 6승째.

9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임진희는 막판 강한 뒷심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14~15번 연속 버디로 우승 가능성을 높인 그는 17~18번홀에서 추가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시즌 최종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임진희는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한다.

트로피를 차지한 임진희는 "너무 좋다. 올해 초반에 목표했던 것을 모두 이뤘다. 상금 10억원과 다승이 목표였는데 두개 다 이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진희가 12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3.11.12/뉴스1

올해 가장 많은 승수를 수확한 그는 "예전에는 비거리를 강화했는데 그러다 보니 퍼트가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았다"며 "그래서 퍼트를 많이 연구하고 연습했다. 4년 가까이 쓰던 퍼터도 올해 바꿨다. 또 일정한 스윙을 원했는데 일대일 코치를 섭외했던 것도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LPGA 투어 도전을 앞둔 임진희는 "최근 퍼팅에 집중하다 보니 비거리가 10야드 줄었다. 비거리 쪽을 다시 보완하려고 한다"며 "또 이동이 힘들 것 같아서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도 많이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진희는 다부진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LPGA투어에 진출하게 된다면 세계랭킹 1위도 도전해 보고 싶다. 물론 힘들겠지만 지금도 루키 시즌에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성과를 이뤘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것이다.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미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 지었던 이예원은 이날 3타를 줄이며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은 평균타수상 수상을 통해 KLPGA 투어 통산 11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예원이 10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3.11.10/뉴스1

이번 대회서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에 자리한 김민별(19·하이트진로)은 신인상을 확정했다. 김민별은 올해 우승을 수확하진 못했지만 28개 대회에서 준우승 3차례 등을 포함해 '톱 10'에 12번 올랐다.

김민별은 "루키 시즌을 벌써 끝냈다는게 굉장히 신기하다. 희망을 가지고 이렇게 시즌을 끝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쉽게 트로피를 들진 못했던 그는 "올해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하지만 신인상으로 보상을 받은 것 같아서 잘 한 루키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잘 보완해서 다음 시즌에는 시즌 2승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돌아본 김민별은 "기술적으로는 퍼트와 쇼트 게임에서 굉장히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며 "겨울에 보완할 생각이다. 많은 대회를 소화한 해였는데 그런 경험들이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민별이 2일 제주 엘리시안제주CC에서 열린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 2023' 1라운드 2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3.11.2/뉴스1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