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수요조사 내일 발표…증원 논의 급물살 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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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증원을 골자로 하는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추진 중인 정부가 전국 40개 의대의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내일 발표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가 취합한 전국 의대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각 의대의 수요에 준해 증원하는 경우 2006년 이후 동결됐던 의대 정원이 3058명에서 5000명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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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의과대학 증원을 골자로 하는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추진 중인 정부가 전국 40개 의대의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내일 발표한다.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의료계는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가 취합한 전국 의대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각 의대에 공문을 보내 교육 여력과 증원 규모의 최소치와 최대치를 제출 받았다. 당초 기한은 지난 9일까지였지만, 일부 대학이 제출하지 않아 10일까지 접수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40개 의대의 2025학년도 증원 수요는 2000명 이상으로, 최대 2700명까지 거론되고 있다. 각 의대의 수요에 준해 증원하는 경우 2006년 이후 동결됐던 의대 정원이 3058명에서 5000명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수 있다.
복지부는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의대 증원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2가 대학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 입학정원을 늘리려면 내년 4월까지는 정원을 확정해야 한다.
다만 의료계는 반발이 예상된다. 코로나 19가 한창이던 2020년에도 전공의들이 진료 중단이라는 초강수로 맞서면서 증원이 무산된 바 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대 증원에 찬성 입장을 보인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에게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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