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겨울" 강릉 첫얼음, 제주엔 첫눈…내일은 더 춥다
수능을 나흘 앞두고 급격히 추워진 날씨.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하루였다고 바로 어제(11일) 전해드렸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추웠습니다. 강릉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고, 제주에는 지난해보다 일찍 첫 눈이 내렸습니다.
첫 소식,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어제보다 더 추웠습니다.
서울은 어제보다 0.1도 낮아진 영하 2도, 파주는 영하 6.4도, 설악산은 영하 10.3도까지 뚝 떨어 졌습니다.
[박정임 배철수/서울 황학동 : 장갑도 끼고. {우린 내의까지 입고 나왔어. 올해 처음 입었어.}]
[이다은 홍원기/서울 공릉동·봉천동 : 가을이 왔다가 갔다. 사라졌다. {저도 가을옷 좀 사려고 했는데 눈 떠보니까 겨울이 된 것 같더라고요.}]
낮에도 크게 오르지 못했습니다.
일요일이지만 공원을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보시는 것처럼 아주 한산합니다.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대낮인데도 귀가 시릴 정도로 공기가 차갑습니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5.5도, 대전은 5.9도에 머물렀고 남부지방도 10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습니다.]
제주 한라산에는 첫 눈이 내렸는데 지난해 보다 18일 빨랐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선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내일이 오늘보다 더 춥습니다.
아침엔 서울이 영하 3도, 파주가 영하 8도까지 내려가겠고, 전북 전주와 대구도 영하 1도로 기온이 더 떨어지겠습니다.
추위는 화요일 낮부터 누그러져 수능날인 목요일 쯤엔 전국의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겠습니다.
[화면제공 기상청·제주지방기상청]
[영상디자인 강아람]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감금·협박했다"며 유족 수사의뢰한 군인권보호관…무슨 일이
- 현실판 히어로?…잠실역 노숙인 폭행 말리고 사라진 스파이더맨
- [깊이보기] "나도 당할까 무섭네"…'급발진 블랙박스' 다는 운전자들
- "못 갚아요" 4년 새 7배…갈수록 팍팍해지는 청년들의 삶
- 법원 "법적 '남성', 여성 정체성 지녔다면 예비군 면제 정당"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