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별, 고향 춘천서 ‘신인왕’ 확정…원주 출신 이다연 준우승

심예섭 2023. 11. 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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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출신 김민별(19·하이트진로)이 고향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을 완주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김민별은 12일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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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별이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춘천 출신 김민별(19·하이트진로)이 고향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을 완주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김민별은 12일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3오버파 219타를 기록한 김민별은 공동 14위로 시즌 최종전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신인상포인트 122점을 더한 김민별은 총 2969점으로 2위 황유민(2656점)을 따돌리고 신인상 수상을 확정 지었다. 김민별은 대상포인트에서도 51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김민별은 이번 시즌 28개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 3번, 3위 2번, 톱10 12번, 컷통과 25번 등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황유민(1회)과 방신실(2회)과는 달리 우승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는 역대 KLPGA 투어 10번째 ‘무관의 신인왕’이다.

 

▲ 김민별이 1라운드 2번홀에서 아이언샷을 친 뒤 공의 방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경기 후 김민별은 “올해 목표는 신인왕보다는 우승이었다.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신인왕이라는 보상을 받은 것 같아서 잘한 루키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겨울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내년 시즌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진희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전까지 3승을 거둔 선수가 임진희와 원주 출신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이예원 3명이었다. 이들 중에서 우승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공동 다승왕이 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임진희가 우승하면서 단독 다승왕에 올랐다.

 

▲ 이다연이 3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시즌 2승을 올린 원주 출신 이다연(26·메디힐)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공동 다승왕의 불씨를 살렸으나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임진희에게 2타차로 선두를 내줬다. 3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대체로 강원 골퍼들이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 가운데 박지영이 1오버파 217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상금 1750만원을 더한 박지영은 총상금 9억8997만9385원을 기록하며 이 부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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