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우승…함정우는 생애 첫 대상

주미희 2023. 11. 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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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을 제패했다.

신상훈은 1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치고,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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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함정우 제네시스 대상·박상현 상금왕 확정
신상훈이 12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상훈(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을 제패했다.

신상훈은 1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치고,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신상훈은 동타를 이룬 전성현(30), 이재경(24)과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정상에 올랐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이재경이 먼저 탈락했고, 3차 연장에서 신상훈이 3m 버디 퍼트를 넣어 승부를 끝냈다.

지난해 6월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1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을 거둔 신상훈은 우승 상금 2억6423만8384원을 손에 넣었다. 특히 다음달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해 더욱더 기쁨이 컸다.

신상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달 전 쯤에 입대를 확정했다. 마지막이 아닌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군 복무 잘 마치고 돌아와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성현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3차 연장에서 3.3m 버디 퍼트가 오른쪽으로 빗나가는 바람에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재경 역시 올해 6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시즌 2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함정우(29)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했다. 함정우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주는 코리안투어 5년 시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 월드투어 1년 시드, 보너스 상금 1억원, 제네시스 차량 등의 혜택을 받는다.

박상현(40)은 상금왕을 차지했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12위(3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시즌 상금 7억8217만원을 모았다. 다만 지난해 김영수가 세운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인 7억9132만원은 넘어서지 못했다.
함정우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PGA 제공)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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