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야 우승-PO 바라보는 박진섭-이장관 감독의 이구동성 "관건은 수비!"

박찬준 2023. 11. 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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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이었다.

부산 아이파크와 전남 드래곤즈는 12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를 치른다.

박진섭 부산 감독은 "똑같이 그냥 한 경기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전남이 공격적인 부분이 좋아 수비적인 부분에서 훈련을 많이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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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관건은 수비!"

이구동성이었다. 부산 아이파크와 전남 드래곤즈는 12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를 치른다. 부산은 이날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전날 2위 김천 상무가 경남FC와 1대1로 비기며, 승점 68에 머물렀다. 부산은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면 승점 72로 남은 한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부산은 4시즌만에 승격에 도전한다.

전남 역시 갈길이 바쁘다. 8위 전남(승점 50)은 이날 반드시 승리해야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 부천FC(승점 54)와의 승점차를 줄일 수 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승부를 끌고 갈 수 있다.

부산은 3-4-3 카드를 내세웠다. 라마스 김찬 성호영이 스리톱을 이룬다. 허리진에는 김정환 임민혁 여름 최준이 선다. 스리백은 박세진 이한도 조위제가 구성한다. 골문은 구상민이 지킨다.

전남은 4-1-4-1 카드를 꺼냈다. 이용재가 최전방에 서고, 2선에 임찬울 발디비아 박태용 플라나가 선다. 조지훈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포백은 여승원 장성재 유지하 아스나위가 구성한다.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양 팀 감독이 가장 강조한 것은 수비였다. 박진섭 부산 감독은 "똑같이 그냥 한 경기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전남이 공격적인 부분이 좋아 수비적인 부분에서 훈련을 많이 했다"고 했다. 박 감독은 "어제 김천 경기 결과는 중요치 않다. 우리가 이겨야 한다"며 "당연히 오늘 끝내고 싶지만, 결과는 우리 뜻대로 되는게 아니기에 하늘에 맡길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승부처로 '수비'를 꼽았다. 박 감독은 "상대도 이겨야 하는 경기다. 공격적으로 맞부딛히는 상황에서 수비가 관건이 될 것 같다. 발디비아와 플라나를 어떻게 묶느냐에 따라 성패가 걸려 있다"고 했다.

이장관 감독도 "홈에서 마지막 경기이자 우리의 목표인 5위로 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팬들에게 꼭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부산이 워낙 스쿼드가 좋다. 빠른 선수들이 공수에 있다. 퇴장 선수들이 있어서 누수가 있지만, 잘 준비했다. 실점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 우리가 홈에서 승률이 좋고, 득점도 많이 하는만큼 수비쪽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부산은 항상 애착이 가는 팀이다. 하지만 지금은 전남을 맡고 있다. 우리와 플레이오프를 두고 다투는 청주, 경남, 안양 경기를 다 봤는데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우리가 결과를 내야 한다. 우리는 최소 비겨야 희망이 있는만큼, 서두르지 않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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