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우등생 ‘조선·타이어·화장품’… 변동장 피난처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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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3·4분기 깜짝 실적을 낸 기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4분기 실적(연결기준)을 발표한 191개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의 전망치를 10% 이상 웃돈 기업은 모두 40곳(21%)으로 집계됐다.
클리오는 3·4분기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71억원)를 49.4%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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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늘어난 종목들 주목
선박매출 확대 한화오션 깜짝실적
한국타이어도 영업익 전망치 훌쩍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3·4분기 깜짝 실적을 낸 기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4분기 실적(연결기준)을 발표한 191개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의 전망치를 10% 이상 웃돈 기업은 모두 40곳(21%)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10% 넘게 미달한 기업은 62곳(32.4%)이었다. 증권가는 공매도 금지 이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펀더멘털이 튼튼한 개별 종목이 증시를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
시장 전망치를 가장 크게 뛰어넘은 곳은 한화오션이다. 3·4분기 영업이익 741억원으로 컨센서스(35억원)를 2017.1% 초과했다. 액화천연가스(LNG)선 매출 비중 증가, 고가 선박 건조 증가로 내년에도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같은 조선업종의 삼성중공업도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당초 증권가 전망치는 영업이익 543억원이었지만 실제 로는 43.2% 높은 758억원을 기록했다.
타이어업종 역시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3·4분기 영업이익 눈높이는 2645억원이었으나 실제 성적은 이보다 49.9% 많은 3964억원으로 나타났다. 넥센타이어도 증권가 전망치(506억원)보다 37.7% 높은 697억원의 영업이익을 써냈다.
타이어업종은 매출의 절반 이상이 교체용 타이어(RE)인 만큼 특정 자동차업체에 대한 판매 의존도가 높지 않아 매출 방향성이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화장품업종의 깜짝 실적도 눈길을 끈다. 클리오는 3·4분기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71억원)를 49.4% 뛰어넘었다. 코스메카코리아도 전망치(104억원)보다 32.2% 많은 1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방한 외국인의 증가와 해외사업 확장에 힘입어 내년에도 업종 전반에 성장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밖에 콘텐츠업종에서는 CJ ENM, 콘텐트리중앙, 스튜디오드래곤이 3·4분기 흑자전환 또는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게임업종의 크래프톤, 더블유게임즈, 위메이드 등도 주요 지적재산권(IP)의 선전 덕분에 깜짝 성적표를 받았냈다.
이들 종목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실적 개선 종목에 집중하는 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깜짝 실적을 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클리오는 공매도 금지에도 지난 6일과 9일 각각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이슈에 묻혀 있는 기업의 실적 전망과 금리 변화, 코스피 실적과 밀접한 미국 경기 방향 등 기존의 펀더멘털과 매크로 이슈에 주목하면서 현재의 수급 변동성 장세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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