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게 빛난' 김민별, 이예원처럼 우승 없이 신인상 확정…황유민·방신실 KLPGA 루키 트로이카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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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루키 3인방' 김민별(19), 방신실(19), 황유민(20)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풍성했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이미 황유민, 방신실을 압도했던 김민별은 이번 대회 성적과 상관없이 최종라운드까지 완주하면 신인상이 확보된 상태였다.
방신실과 황유민은 최종전을 통해 각각 142점, 109점의 신인상 포인트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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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루키 3인방' 김민별(19), 방신실(19), 황유민(20)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풍성했다.
김민별은 12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84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1~3라운드 최종 합계 3오버파 219타를 작성한 김민별은 공동 14위로, 전날보다 14계단 도약했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이미 황유민, 방신실을 압도했던 김민별은 이번 대회 성적과 상관없이 최종라운드까지 완주하면 신인상이 확보된 상태였다.
최종전 공동 14위로 신인상 포인트 122점을 추가한 김민별은 총 2,969점으로 신인상을 확정했다. 이 부문 2위 황유민은 2,656점, 3위 방신실은 2,399점이다.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방신실은 4오버파 76타를 쳐 단독 6위(1언더파 215타)로 마쳤고, 황유민도 4타를 잃어 공동 21위(4오버파 220타)를 기록했다. 방신실과 황유민은 최종전을 통해 각각 142점, 109점의 신인상 포인트를 추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이예원(20)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루키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선수가 신인상을 차지했다. 그만큼 꾸준한 플레이를 펼쳤다는 반증이다.
김민별은 이번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해 26번 컷 통과했고, 준우승 3회와 3위 2회를 포함해 12번이나 톱10에 입상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는 물론, 대상 포인트 3위, 시즌 상금 6위로 마무리하는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황유민은 27개 대회에 참가해 23번 본선에 진출했고,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1승을 거뒀다. 준우승 1회와 3위 2회를 포함해 8번 10위 안에 들었다. 신인상 포인트 2위, 상금 11위, 대상 포인트 12위다.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합류한 방신실은 등장부터 인상적이었고, 5월 E1채리티 오픈에서 다른 신인들을 제치고 맨 먼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을 추가해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방신실은 25개 대회에 나와 18번 컷 통과했고, 우승 2회와 3위 1회 등 9차례 톱10을 기록했다. 드라이브 비거리 1위를 앞세워 신인상 포인트 3위, 대상 포인트 8위, 상금 9위에 올랐다.
이들 3인방 외에도 신인 김민선7, 정소이, 고지원 등이 선두 경쟁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정소이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공동 3위(3언더파 213타)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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