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제 인식 확산 위해 나선 지역 청소년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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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소년들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안 등 역사문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운동에 나섰다.
춘천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하는 춘천지역 고등학생·대학생 날갯짓'이 12일 춘천 의암공원 청소년푸른쉼터에서 '할머니의 나비정원'을 개최, 동아리 활동에 대한 소회를 나누고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 후쿠시마 오염수방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에 관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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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소년들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안 등 역사문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운동에 나섰다.
춘천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하는 춘천지역 고등학생·대학생 날갯짓’이 12일 춘천 의암공원 청소년푸른쉼터에서 ‘할머니의 나비정원’을 개최, 동아리 활동에 대한 소회를 나누고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 후쿠시마 오염수방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에 관한 발언을 했다.
날갯짓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전쟁범죄를 인정하라”고 촉구한 것을 비롯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진상 규명 △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법적 배상 △일본군성노예제 범죄의 책임자 처벌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역사교과서에 기록·교육할 것 △추모비와 사료관 건립 등을 요구했다.
올해 ‘날갯짓’ 대표로 활동 중인 최혜리(17·춘천여고 1년) 학생은 “아직 1학년이라 근현대사까지 진도를 나가진 않았지만 교과서를 보면 일제의 강제동원이나 위안부 문제 등이 한쪽도 안될 정도로 너무 분량이 적다”며 “초등학생
들도 이 문제에 관심이 많은만큼 시민들이 다같이 관심갖고 해결에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고등학생 때 활동을 시작해 현재는 대학생이 된 학생들도 함께 했다. 날갯짓 3기로 활동했던 윤민재(21·강원대 사회학과 2년) 학생은 “모의 수요집회 형태로 많은 시민들과 역사문제를 나누며 함께 해결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행사”라며 “단순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문제나 일본의 강제노역 동원 문제 등 역사를 왜곡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제대로된 역사를 알리고자 참여했다”고 했다.
날갯짓은 2017년 춘천여고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역 청소년 역사 동아리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일명 위안부 피해 여성에 관한 일본 정부의 부정을 이슈화하고 공식 사과·보상 지원 등을 촉구해왔다. 이날 행사는 시험기간을 고려해 일정을 조율, 7회째 진행됐다.
일본군 성노예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성폭력과 민간인 학살 문제 등의 내용을 다룬 현수막을 전시하고, 시민을 위해 직접 만든 분식을 나눠주는 등 체험활동도 진행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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