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압도한 ‘New King’ 이정현, 소노에 첫 연승 안겨…KCC, 최준용 복귀에도 3연패 늪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1. 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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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King' 이정현이 허웅을 압도하며 고양 소노에 첫 연승을 안겼다.

소노는 1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93-84로 승리, 첫 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정현(29점(3점슛 6개) 2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허웅과의 매치업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소노를 승리로 이끌었다.

소노는 이날 19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KCC의 부실한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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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King’ 이정현이 허웅을 압도하며 고양 소노에 첫 연승을 안겼다.

소노는 1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93-84로 승리, 첫 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정현(29점(3점슛 6개) 2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허웅과의 매치업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소노를 승리로 이끌었다. 한호빈(22점(3점슛 6개) 4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불붙은 3점슛도 대단했다.

‘New King’ 이정현이 허웅을 압도하며 고양 소노에 첫 연승을 안겼다. 사진=KBL 제공
여기에 치나누 오누아쿠와 교체되는 재로드 존스(2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사실상 고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소노는 이날 19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KCC의 부실한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전성현이 없는 상황에서 얻은 결과다.

KCC는 최준용(22점 4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이 돌아왔으나 복귀 효과를 누리지 못한 채 3연패 늪에 빠졌다.

소노는 1쿼터부터 화력전을 예고했다. 이정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KCC 수비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존스와 최현민이 외곽 지원에 나서며 허웅과 이호현이 분전한 KCC에 앞섰다. 1쿼터는 25-19, 6점차 리드로 끝났다.

2쿼터부터 다소 밀리기 시작했다. 최준용이 돌아온 KCC는 빠르고 단단했다. 소노 역시 한호빈의 지원 사격, 그리고 이정현과 존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맞불을 놨으나 2쿼터 막판 연달아 실점하며 48-48 동점을 허용한 채 3쿼터를 바라봤다.

치나누 오누아쿠와 교체되는 재로드 존스가 사실상 고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KBL 제공
소노는 이정현이 있어 걱정이 없었다. 3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집중한 이정현이 10분을 지배했다. 김강선과 최현민, 한호빈 역시 4개의 3점슛을 더하며 KCC의 외곽 수비를 무너뜨렸다.

KCC는 존슨과 이호현이 분전했으나 허웅, 이승현에게 득점을 기대할 수 없었다. 최준용도 많은 시간 뛸 수 없었던 상황에서 코어 자원들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소노는 이정현의 하드 캐리로 3쿼터를 77-65, 12점차로 마무리했다.

4쿼터 출발은 불안했다. 야투 난조, 그리고 최준용에게 연달아 8점을 내주며 77-73으로 쫓겼다. 최준용에 대한 제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점수차는 점점 줄어들기만 했다.

위기의 순간 한호빈의 연속 3점포가 림을 갈랐다. 여기에 존스가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한호빈의 3점포가 다시 한 번 성공, 소노는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존스의 3점슛은 쐐기포와 같았다.

끝내 소노가 마지막까지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홈 팬들 앞에서 첫 연승을 선물했다.

최준용의 화려한 복귀, 그러나 부산 KCC의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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