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이준석 독불장군 2명, 언론 외면하면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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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대구민주당)은 12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존재하지도 않은 당(이준석 신당)이 TK에서 지지율 1위를 하니까 대구에서 불안한 두 사람이 생겼다. 바로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대구민주당은 "이준석 전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서 별의 순간을 포착하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 개혁 보수 운운하면서 대구로 유턴이다. 그런데 대구가 쉽지 않은 지역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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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대구민주당)은 12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존재하지도 않은 당(이준석 신당)이 TK에서 지지율 1위를 하니까 대구에서 불안한 두 사람이 생겼다. 바로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대구민주당은 “홍준표와 이준석은 모두 여당의 극소수다. 독불장군 두 명 모두 언론에서 외면하면 그대로 고사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구민주당은 “이준석 전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서 별의 순간을 포착하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 개혁 보수 운운하면서 대구로 유턴이다. 그런데 대구가 쉽지 않은 지역이다“고 했다.
이어 “홍준표 시장도 마찬가지다. 대구을 기반으로 전국으로 나아가려고 했는데 이준석이 온다고 하니 갑자기 견제 분위기다”며 “홍준표와 이준석은 대구 좌장이 누구냐를 놓고서 쟁투해야 하는데 결국 견원지간으로 간다”고 했다.
대구민주당은 또한 “이준석은 제도권 안에서 어떤 힘도 없다. 그저 장외 평론가나 다름없다”면서 “홍시장도 마찬가지다. 작년에 비해 대구 예산은 1000억 가까이 줄어들었다. 결국 여당 내 존재감이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결국 불안한 두 사람의 이전투구가 시작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감도 못 느끼는 대구 비만 고양이들은 공천 때까지 서로 간에 난리를 피우며 울며불며 머리 깎고 진상 풍경을 방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에서 이준석·유승민 바람은 전혀 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윤석열정권은 대구시 정책을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있고 이준석은 대구와 전혀 연고가 없다”며 “같이 거론되는 유승민은 아직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이준석 신당은 전혀 대구 민심을 가져갈 만한 하등의 요인이 없다”며 “(대구출마는)상황인식 오류이고 정세 판단 미숙이다. (이준석·유승민은)“비례대표 정당에 올인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9일 대구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완곡한 표현으로 내년 총선에서 대구에 출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만약 신당을 하게 된다면 대구에서 가장 어려운 곳에 도전할 수도 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신)당이라는 건 제가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을 때는 회피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치는 아무리 봐도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새로 뭔가를 시도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어려운 도전이 있다면 그 아성(대구·경북)을 깨는 것일 것”이라며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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