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감기인줄 알았는데 '폐렴' 진단 "병원 세곳 갔는데..화난다" 울컥

김나연 2023. 11. 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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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혜영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

11일 황혜영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감기가 아니었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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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가수 황혜영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

11일 황혜영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감기가 아니었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가벼운 감기기운으로 첫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받은후 차도가 보이기는커녕 점점 더 심해지고 추가되는 증상으로 그후에도 3곳이나 다른 병원을 방문했었다. 약이 효과가 없다, 기침이 깊어졌다, 증상이 심해졌다, 여러번 호소했었는데 다들 코로나, 독감검사만 하자하고(총 4번 검사했고 전부 음성) 어느 한곳에서도 청진기진료 또는 그외 다른 검사 하지않았고 듣지도 않는 항생제만 자꾸 추가해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보따리의 약과 헤롱거림과 속 안좋음과 콧물과 코막힘 미칠꺼같은 기침. 그렇게 열흘을 꼬박 앓고 이건 도저히 아니다싶어 열흘째 되는 밤에 정용형제 신생아때부터 다니던 소아과원장님께 톡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바로 진료오라는 말씀에 새벽부터 달려갔는데 감기 아닌것 같다며 엑스레이, 피검사, 바이러스검사 했는데 결론은 페렴"이라고 밝혔다.

황혜영은 "첨부터 페렴균에 감염된거였고 열흘동안 깊어질대로 깊어져서 양쪽 폐에 염증이 자리잡은 상태. 왜 이렇게 될때까지 뒀냐며 왜 이제서야 병원에 왔냐더라. 갔었다고, 3곳이나. 그 열흘동안 약도 수십가지 먹었고 주사도 4번이나 맞았고 코로나, 독감검사도 4번씩이나 했는데 이상하리만큼 차도가 없어서 내 면역력이 문제인건가 생각까지 하고 지난 열흘 정말 너무 아프고 힘들었는데"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초반에 잡았다면 쉽게 치료할수 있었던걸 꼬박 2주를 앓고 깊어질대로 깊어진 상태로 이제서야 제대로 된 치료에 들어간다. 짜증나고 화가나서 미칠꺼같지만 누굴 탓해"라며 "여러분들도 혹시 감기가 너무 오래간다싶으면 바이러스 검사 꼭 해보세요 정확한 바이러스를 알아야 그에 맞는 치료제를 정확하게 사용할수있고 치료기간도 짧아지니까요"라고 당부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황혜영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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