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종속적 '서울편입' 보다 주도적 '수도권재편' 개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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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경기도 도시들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수도권 재편'이라는 새로운 관점의 접근방법을 내놨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수도권 재편에 대해 충분히 논의할 가치가 있으며 시민의견을 최우선으로 수렴하고 수도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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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고양시민이 결정…연구기관 통해 검토할 것"
경기 고양특례시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수도권 재편에 대해 충분히 논의할 가치가 있으며 시민의견을 최우선으로 수렴하고 수도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밝힌 ‘수도권 재편’은 고양이 단순히 서울에 편입되는 종속적 상황을 뛰어넘어 메가시티를 구축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은 만큼 향후 어떤 결론을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우선 수도권 재편 문제는 찬반의 논리를 뛰어 넘어 수도권 전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의견 수렴 △시민편익과 도시경쟁력에 미치는 영향 분석 △다자간 협상을 통한 추진 등 세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수렴하고 반영하는 것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수도권 재편 문제는 그동안 논의되지 않은 새로운 현안인 만큼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수도권 재편의 효과성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한다는 전제 조건을 걸었다.
시는 그동안 주택공급 위주의 도시개발로 인구와 도시규모에 비해 산업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며 경제자유구역 등 자족시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재편이 시민들의 편익과 도시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고양시정연구원 등 연구기관을 통해 타당성과 효과성 분석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 재편은 수도권 지도가 바뀌고 수도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개별도시 차원의 접근이 아니라 정부를 포함한 다자간 협상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메가시티와 수도권 재편은 고양시 발전을 위해 충분히 검토해볼 가치가 있는 주제”라며 “새롭게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시민들의 편익과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를 형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재편의 추진속도는 오직 고양시민의 의사에 달린 만큼 연구기관을 통해 효과성을 검토하고 고양시민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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