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잡아라"···젊어진 주방업계

박정현 기자 2023. 11. 12.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050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주방업계가 젊은 감각을 앞세운 마케팅과 신제품을 통해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MZ세대를 겨냥한 신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글라스락 관계자는 "자사 공식몰 및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MZ세대를 공략한 다양한 기획전과 라이브 방송, 신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휴롬·스마트카라·글라스락 등
MZ 친숙한 온라인 판매 늘리고
젊은감각 신제품·기획전 잇따라
“소비자층 확대해 미래고객 선점”
최근 리뉴얼한 휴롬 자사몰 이미지. 사진 제공=휴롬
[서울경제]

4050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주방업계가 젊은 감각을 앞세운 마케팅과 신제품을 통해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자층 확대는 물론 미래 고객 선점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휴롬·스마트카라 등 주방가전기업부터 글라스락 등 밀폐용기업체까지 2030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휴롬은 젊은 세대 공략을 위해 판매채널을 홈쇼핑에서 MZ세대에 친숙한 자사몰 등 온라인으로 확대하고 있다. 실제 휴롬이 주요 소비자층을 2030세대까지 확대하면서 자사몰을 포함한 온라인 판매 비중은 2021년 23%에서 올해 9월 기준 40.8%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4050세대가 주를 이루는 홈쇼핑 판매 비중은 같은 기간 67%에서 40.2%로 줄었다. 휴롬 관계자는 “자체 라이브 방송 진행 등 MZ세대에게 친숙한 온라인 채널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2030세대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과일과 채소 섭취를 장려하는 ‘건강기업’으로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6월 한국영양학회와 함께 ‘생애 전주기 채소·과일 섭취 국민건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9월에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청춘 2023’ 행사도 참여했다.

음식물 처리기 전문기업 스마트카라도 2020년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공식 홈페이지의 2030대 회원 수는 2020년도 대비 2023년 926% 증가했다.

글라스락X위글위글 콜라보 제품 6종 이미지. 사진 제공=글라스락

MZ세대를 겨냥한 신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글라스락은 최근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컬래버레이션 제품 6종을 공개했다. 8월에는 공식몰을 통해 엽기떡볶이와 함께 기획전을 열고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엽기떡볶이 쿠폰을 증정하는 등 2030세대 맞춤형 마케팅도 전개했다. 글라스락 관계자는 “자사 공식몰 및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MZ세대를 공략한 다양한 기획전과 라이브 방송, 신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