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日 오사카 고향집 공개, ‘4월 부친상’ 아버지 빈자리 뭉클(사당귀)

[뉴스엔 서유나 기자]

파이터 추성훈의 오사카 고향집이 공개됐다.

11월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31회에서는 추성훈이 승리의 기운을 전달하고자 오사카로 후배들을 초대했다.

이날 모교에 이어 오사카 고향집으로 후배들을 데려간 추성훈. 추성훈 코스를 통해 승리의 기운을 받으라는 의미였다. 집에 들어서 계단을 오르는 소리에 마중 나온 어머니는 "오느라 수고들 했다"며 아들과 후배들을 반겨줬다.

그가운데 MC들은 "추성훈 박물관이네 아주"라며 집 모습에 감탄했다. 거실은 추성훈의 사진들로 도배돼 있었으며, 1층은 무려 추성훈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었다. 유도 메달부터 격투기 대회에서 딴 벨트와 글러브, 심지어 잡지까지 추성훈의 승리의 기록들이 가득했다. 거기다 어머니는 놀러온 후배에겐 추성훈 한정판 피규어를 선물로 건네며 남다른 아들 사랑을 드러냈다.

이후 어머니는 아들과 후배들이 찾아온 김에 부탁을 했다. 전등이 나갔으니 이를 갈아달라는 것. 추성훈은 "아버지가 항상 해주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가는 게 그렇다"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여파임을 밝혔고, 김숙은 "계속 어둡게 지내신 거냐"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재일 한국인 4세인 추성훈은 지난 2009년 일본 톱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했다. 추성훈은 지난 4월 부친상을 당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