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낸다" vs "재역전 시작"...KS 5차전 관전 포인트는?

양시창 2023. 11. 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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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LG가 대승을 거두면서, 우승 확률 94%의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LG는 내일(13일) 5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우승 축배를 들겠다는 계획이지만, kt는 플레이오프에 이은 마법 같은 재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LG 타선은 갈수록 화력이 세지고 있습니다.

안타 수는 물론, 홈런과 타점, 볼넷까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습니다.

4차전까지 팀 평균 타율은 3할 2푼 4리.

상·하위 타순 모두 쉬어갈 타자가 없지만,

특히 오지환과 박동원, 오스틴이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때려 내고 있습니다.

반대로 kt는 타선에 고심이 깊습니다.

팀 타율과 안타 수도 LG에 부족하지만, 무엇보다 타점과 홈런 생산 차이가 큽니다.

배정대, 황재균이 분전하고 있지만, 중심타자 박병호와 알포드가 아쉽게 날린 기회가 많습니다.

3연패로 막다른 길에 몰린 kt는 선발진 3인방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1차전에서 LG 타선을 잘 막은 고영표를 앞세워 5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쿠에바스와 벤자민이 차례로 출격하는 6, 7차전도 해 볼 만하다는 계산입니다.

kt 이강철 감독이, 피로가 쌓인 불펜 손동현과 박영현을 4차전에 등판시키지 않고 휴식을 줬다는 점도 5차전 반등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염경엽 / LG 트윈스 감독 : 고영표 선수 대응은 결국 체인지업인데, 직구 타이밍에 우리 좌타자들이 체인지업을 얼마만큼 잘 잡아내느냐가 공격의 실마리를 풀 수 있다고 생각고요.]

[이강철 / kt 위즈 감독 : 우리가 플레이오프도 뒤집었기(업셋 했기) 때문에 마지막 준비 잘해서 마지막 또 3승을 하기 위해서 준비 잘하겠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로 앞선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든 건 17번 중 16차례로 94%가 넘습니다.

내친김에 5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하려는 LG와 물러설 수 없는 kt가 또 한 번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김진호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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