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영홈쇼핑, 공금횡령 혐의 유창오 상임감사 해임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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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이 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의혹을 받는 유창오(사진) 상임감사에 대한 해임 안건을 표결한다.
12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주주인 3개 법인에 16일 임시 주총 개최 일정을 최근 통보했다.
주총에서는 유 감사에 대한 해임안을 단일 안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이달 1일 이사회를 열고 유 감사 해임 안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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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이사회 의결… 통과될 듯
공영홈쇼핑이 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의혹을 받는 유창오(사진) 상임감사에 대한 해임 안건을 표결한다.
유 감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2021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법인카드로 5387만원을 지출했는데 이는 비슷한 기간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보다 4배가량 큰 규모라는 지적이다. 관용차를 사적으로 운행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감사로 재직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대 대선 후보였을 당시 대선 특보를 지낸 것을 두고는 정치활동 적절성 시비에 휘말렸다.
중기부는 지난달 30일 유 감사를 공금횡령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카드결제 쪼개기, 와인바 및 호프집 등 술집 결제 사례가 공금횡령에 해당하는지를 수사해 달라는 요청이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주무기관 장은 공공기관 임원이 금품 비위 혐의가 있는 경우 수사기관과 감사기관에 수사 또는 감사를 의뢰하게 돼 있다.
중기부는 9일부터 공영홈쇼핑에 대한 대규모 감사도 진행 중이다. 유 감사가 해임되더라도 감사는 계속 진행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감사 이후 처분을 할 수 없는 상황은 생길 수 있지만 증빙자료는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에 감사는 예정대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젖소를 한우로 허위 판매한 의혹 △모델 에이전시 선정 입찰 비위 의혹 △협력사 내부직원 폭행 대응 미흡 △대표이사 부친상 직원 동원 등도 함께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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