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도 뜬다…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본격화

정인선 기자 2023. 11. 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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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제1관문인 '대전역'이 첨단교통을 선도하는 광역교통 환승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래형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대전역은 기존 광역교통의 거점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첨단교통을 선도하는 교통환승의 허브로 그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대전역 주변의 도심융합특구, 역세권 개발사업 등과 연계한 고밀도 복합개발을 통해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미래첨단교통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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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 컨소시엄 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
이달 중 민간 총괄계획단 구성…최적 환승계획 수립
국가법정계획 반영 후 2026년 착공·2029년 준공 목표
버스·지하철·철도·BRT·PM·UAM 등 모든 교통수단 환승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구상안.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 제1관문인 '대전역'이 첨단교통을 선도하는 광역교통 환승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이용객 전국 3위 규모인 대전역에 각종 교통 환승 서비스를 제공, 이용자들에게 최대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한국교통연구원(KOTI) 컨소시엄을 최종 용역사로 선정,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형 환승센터는 지하철·철도·버스·BRT(급행버스),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기존 교통수단에 도시철도2호선 트램,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도심항공교통(UAM)까지 연계한 공간을 말한다. 대전역 철도선상·광장 일원 7만 8620㎡ 부지에 들어서며, 약 1500억 원(국비 30% 이상)을 투입해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평택, 강릉, 창원시와 함께 국토교통부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달 평가위원회를 거쳐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용역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와 컨소시엄은 앞으로 1년간 '국가 광역환승의 거점' 기능에 초점을 두는 한편, 미래 교통수단으로 떠오르는 UAM 기술 개발 속도를 고려해 기존 교통수단(1단계)과 신교통수단(2단계)으로 나눈 단계별 사업 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성을 고려해 시가 직접 투자 하는 재정사업과 민간개발, 민관합동개발 등의 민간 투자 방식도 동시 검토한다. 대전역 주변의 도심융합특구, 서광장 재구조화, 역세권 개발사업 등과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할 방침이다.

교통환승체계 사업구상안. 사진=대전시 제공
교통환승체계 사업구상안. 사진=대전시 제공

또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과의 정기적 협력은 물론, 교통·도시계획·건축·모빌리티·부동산 등 5개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6명의 총괄계획단도 이달 중 구성한다.

총괄계획단은 용역 과정에서 △연계 가능한 교통수단의 종류와 시설규모 △보행이동시설 배치 계획 △주변 경관·보행편의 등을 고려한 환승센터 건축디자인 △안전·이용 편의성 제고방안 등을 자문해 기본계획 용역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시는 내년 11월 기본계획용역을 완료하고, 기본실시설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추후 사업이 국가 법정계획(제4차 환승센터·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및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돼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타 지자체와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과 선상 문화공원 등이 들어서며,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환승이 가능한 건 물론, 환승 시간도 현재의 3-4분에서 2-3분으로 1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은 "미래형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대전역은 기존 광역교통의 거점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첨단교통을 선도하는 교통환승의 허브로 그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대전역 주변의 도심융합특구, 역세권 개발사업 등과 연계한 고밀도 복합개발을 통해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미래첨단교통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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