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릴라"… 김박 앨트웰텍 회장, 재방한 참전용사들에 패딩 재킷

허고운 기자 2023. 11. 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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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월11일)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은 각국의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을 위해 김박 앨트웰텍 회장이 방한용 패딩 재킷을 선물했다.

박 장관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당일이던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운 날 따뜻한 뉴스 하나 올린다"며 "우리나라를 방문한 76명의 유엔군 6·25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이 추위로 감기에 걸릴까봐 김 회장이 이들에게 방한 패딩을 입혀드려야겠다고 한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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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추운 날 따뜻한 뉴스…김 회장에 큰 박수 쳐드리자"
"70년전 이름도 모르는 나라 도우러 온 노병들 잊지 않겠다"
부산을 찾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패딩 재킷을 입고 있다.(박민식 장관 페이스북)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최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월11일)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은 각국의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을 위해 김박 앨트웰텍 회장이 방한용 패딩 재킷을 선물했다.

이와 관련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행사 주관한 국가보훈부의 박민식 장관은 김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장관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당일이던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운 날 따뜻한 뉴스 하나 올린다"며 "우리나라를 방문한 76명의 유엔군 6·25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이 추위로 감기에 걸릴까봐 김 회장이 이들에게 방한 패딩을 입혀드려야겠다고 한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박 장관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0일 보내온 문자메시지에서 "참전용사들이 한국에 온 것 같은데 추운 날씨에 감기가 들까 걱정된다. 패딩 재킷을 준비해주면 좋겠다"며 그 비용은 자신이 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 장관은 부산시내 의류매장에 연락을 취해 약 3000만원 상당의 패딩 재킷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박 장관은 페이스북에 유엔참전용사들이 해당 패딩 재킷을 입고 함께 촬영한 사진도 게시했다.

박 장관은 "70년 전 이름도 모르는 나라를 도와주러 달려왔던 노병들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김 회장에게 큰 박수를 쳐 드리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올해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미국·영국·캐나다·네덜란드 등 10개국 출신 참전용사와 유가족, 그리고 현재 미국·캐나다·아르헨티나에 거주 중인 국군 참전용사와 가족 등 70명이 지난 8일부터 엿새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이들은 9일 판문점 방문을 시작으로 '유엔참전용사, 영웅을 위한 음악회'에 참석하고 10일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으며, 11일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등에도 함께했다. 유엔참전용사 재방한단은 12일엔 서울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했으며, 13일 출국할 예정이다.

앨트웰 창업주인 김 회장은 현재 장학 사업을 담당하는 앨트웰민초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이 작년까지 지급한 장학금은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 같은 공로로 이달 2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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