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올트먼 … APEC서밋 역대급 연사
MS·구글 CEO 등 총출동
AI관련 정부규제 논의될 듯
◆ APEC ◆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또 다른 축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다. 이번 회의 개최 장소인 샌프란시스코가 '세계 테크의 수도' 실리콘밸리와 인접해 있다 보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등 정보기술(IT) 업계 거물이 총출동한다.
APEC CEO 서밋은 14~16일(현지시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모스코니센터에서 함께 개최된다. 이번 서밋은 메리 배라 GM CEO, 앨프리드 켈리 비자 회장, 케빈 알리 오가논 CEO가 의장을 맡았다.
특히 16일 열리는 머스크 CEO와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 간 대담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미국과 유럽 감독당국이 AI 개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기업들 입장이 논의될 전망이다.
15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국 기업인들 간 만찬이 예정돼 있다. 미 관계 국가위원회, 미·중 비즈니스위원회가 개최하는 만찬에는 미국 CEO가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이날 미국 기업들과 직접 만나 중국 투자에 대한 우려를 씻고, 중국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서밋에는 미국 최대 석유회사인 엑손모빌의 대런 우즈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 CEO,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CEO, 미하엘 미바흐 마스터카드 CEO 등도 참석한다. CEO 외에도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 마이클 프로먼 미 외교협회 회장,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대표 등 외교 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APEC CEO 서밋을 주최하는 모니카 하디 월리 APEC 국립센터 회장은 "이번 CEO 서밋에서 비즈니스 리더와 의사 결정권자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발전을 이끄는 민간 부문의 가치를 강조하게 될 것"이라면서 "세계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우리는 함께 협력해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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