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전역의 무한 변신, 첫발 뗀 미래형 환승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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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미래 광역환승시설의 롤모델이 될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건립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연구용역은 내년 11월까지 1년 간 진행되며, 용역 중간보고 시점인 내년 6-7월에는 대전역 환승센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미래형 환승센터가 뜨면 대전역 주변 원도심 활성화는 덤으로 온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저런 사정을 감안할 때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대전 입장에서는 '기회의 창'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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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미래 광역환승시설의 롤모델이 될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건립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대전시가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최종 용역사로 선정하고,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내년 11월까지 1년 간 진행되며, 용역 중간보고 시점인 내년 6-7월에는 대전역 환승센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국가시범사업인 미래형 환승센터는 현재와 미래의 교통수단을 총망라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극대화한 환승 플랫폼이다. 대전역 철도선상과 광장 일원 7만 8620㎡ 부지에 국비를 포함해 15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철·철도·버스·BRT(급행버스),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기존 교통수단뿐 아니라 도시철도2호선 트램,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도심항공교통(UAM)까지 연계하게 된다.
이 사업은 일석 삼조의 효과가 예상된다. 대전역은 일 평균 이용객 3만 7000여 명으로 서울역과 동대구역에 이어 전국 3위 규모의 광역교통 거점이다. 이런 곳에 최첨단 환승시설이 들어서면 대전역은 그야말로 '날개'를 다는 격이다. 대한민국 교통 환승의 허브로 거듭나면서 대전역 그 자체만으로 전국적인 관광상품이 될 수 있고, 전 세계에서 벤치마킹을 오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최첨단 미래형 환승센터는 과학도시 대전과도 어울리는 명제다. 새로운 광역교통 플랫폼 테스트 베드로서 과학도시의 입지를 더욱 굳혀 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미래형 환승센터가 뜨면 대전역 주변 원도심 활성화는 덤으로 온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전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도심융합특구, 원도심 쪽방촌 도시재생,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대전시의 수십 년 숙원인 대전 역세권 개발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 대전 역세권지구는 혁신도시로 지정된 지 만 3년이 지났지만 여태 단 하나의 공공기관도 유치하지 못해 '무늬만 혁신도시'로 남아 있다.
이런저런 사정을 감안할 때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대전 입장에서는 '기회의 창'이나 다름없다. 대전역의 무한 변신과 발전이 곧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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