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메신저 메디TALK] "선크림은 여름전용 아냐 … 겨울에도 꼼꼼히 발라야"

2023. 11.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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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메신저 메디TALK ◆

기온이 점점 내려가면서 건조해진 날씨 탓에 피부 고민이 늘어가는 이들이 많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피부 각질층이 건조해지면서 피부 장벽이 무너짐과 동시에 재생력도 함께 낮아질 수 있어 탄력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피부 탄력 저하로 생긴 주름은 없애기가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덜 발생하도록 예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기가 건조하면 피부 속 수분이 쉽게 증발하므로 주름이 더 잘 생긴다. 따라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철저한 보습 관리다.

피부 자극이 계속되면 피부 장벽에 손상이 가거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쉽다. 지나치게 잦은 세안은 피하고 세안 후에는 수분 크림을 꼼꼼히 발라 피부 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는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욕 후에는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보디로션이나 크림을 발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실내에서는 가습기 사용을 통해 실내 환경을 적정 습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하루에 물을 6~8잔 이상 섭취해 수분 공급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다.

또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자외선으로 기미·주근깨·검버섯 등 색소 질환은 물론 열 손상에 의한 수분 부족이나 콜라겐과 탄력섬유 파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자외선에 자주 노출된다면 남들보다 주름이 더 심하게 생긴다. 주름을 생성시키는 자외선은 계절에 관계없이 피부 손상을 일으키므로 항상 자외선 차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람마다 얼굴 크기에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로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펴 바르는 게 좋다. 생각보다 많이 써야 충분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외부 활동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피부 탄력 회복 속도가 느리고 피부 처짐과 주름이 심하다면 앞에서 언급한 예방이나 셀프 케어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피부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선호도가 높은 안티에이징 시술로는 여러 가지 레이저와 고주파, 초음파, 실, 필러 등이 있다. 이들을 피부 특성에 맞게 혼합해서 사용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은 물론 리프팅과 타이트닝, 볼륨감을 높이는 등 만족스러운 결과를 유도할 수 있다.

최근에는 표정을 짓는 근육뿐 아니라 표피·진피층 등 다양한 깊이의 포인트에 보톡스를 주사해 피부를 끌어당겨 고정해주는 보톡스 리프팅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수한 기계를 이용해 콜라겐을 형성해주는 다양한 물질을 주입하면 주름이나 미백, 튼 살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개인의 피부 상태를 고려한 1대1 맞춤 시술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임이석 원장 임이석테마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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