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ERA 1.10' 충격적 호투 '리틀 페디' APBC 승선, 국제대회서도 '빅게임 투수' 면모 보여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한국시리즈에 참가 중인 LG 트윈스(정우영, 문보경), KT 위즈(박영현, 강백호) 소속 선수를 모두 교체하고, 투수 신민혁과 조병현(SSG), 야수 나승엽(롯데), 문현빈(한화)이 최종 합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4차전까지 열린 12일 현재 3승 1패로 LG가 앞서고 있다. 13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릴 예정인 5차전에서 LG가 우승을 확정짓는다고 해도 다음날 출국 예정이기 때문에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없다. 또한 5차전에서 KT가 승리한다면 아예 출국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KBO는 최종 엔트리에 양 팀의 선수들을 제외시켰다.
그러면서 예비 엔트리 중 4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 중에서 신민혁의 이름이 눈에 띈다. 그는 올해 29경기(24선발)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소속팀 NC가 지난 5일 열린 KT와 2023 KBO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패배(2-3)하며 시즌을 마친 후 짧은 휴식기를 가지고, 지난 10일 APBC 2023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로 합류해 적응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해 다소 기복을 보이며 4승 9패 평균자책점 4.56에 그쳤던 신민혁은 올해 팀 내 첫 퀄리티스타트(4월 5일 잠실 두산전, 6이닝 3실점)를 기록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5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15에 그쳤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6월 15일 창원 두산전에서 1군에 복귀한 그는 준수한 투구를 보여주며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9월 이후 8경기에서는 3.48의 평균자책점을 보여줬고,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10월 17일 광주 KIA전)에서는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희망을 가지게 했다.
신민혁의 진가는 포스트시즌에서 드러났다. 지난달 22일 열린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에이스 에릭 페디(30) 대신 선발로 등판한 그는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펼쳤다. 비록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선발승은 못 챙겼지만, 팀이 4-3으로 승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그는 3경기 16⅓이닝 동안 단 2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1.10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만들었다. 에이스 페디와 비슷한 투구 동작과 디딤발 등을 수정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 그러면서 시즌 막판 부상의 후유증으로 1경기 등판에 그쳤던 페디를 대신해 쾌투를 펼쳤다.
주위의 칭찬도 이어졌다. 강인권(51) NC 감독은 "신민혁은 이번 가을야구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한 투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민혁과 함께 배터리를 이룬 포수 김형준(24)은 "(신민혁은) 달라는 대로 잘 던진다. 민혁이가 나오면 편하다"며 "한번씩 이상한 짓만 안 하고 하던 대로 던지면 정말 컨트롤이 좋아서 타자들이 쉽지 않다"고 칭찬했다. 그는 "민혁이 장점이 체인지업인데,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니까 타자들이 공략이 안되더라"고도 말했다.
한편, 신민혁을 포함한 APBC 대표팀은 14일 일본 도쿄로 출국하며 16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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