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주민, 굶주림 끝에 반기…"하마스에 돌 던지고 모욕"[이-팔 전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만성적인 식량, 물, 의약품 부족이 이어지자 팔레스타인인이 하나둘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향한 저항이 내부에서 포착된 것이다.
11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자지구 안 팔레스타인인이 물을 얻기 위해 줄을 선 하마스 경찰에게 돌을 던지며 공개적으로 저항하고, 모욕까지 가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동조가 아니라, 놀아났다는 분노의 발로"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만성적인 식량, 물, 의약품 부족이 이어지자 팔레스타인인이 하나둘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향한 저항이 내부에서 포착된 것이다.
11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자지구 안 팔레스타인인이 물을 얻기 위해 줄을 선 하마스 경찰에게 돌을 던지며 공개적으로 저항하고, 모욕까지 가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
해당 사건은 하마스의 권위주의적 통치에 내부적 붕괴 조짐이 감지된 사례로 평가된다. 현지인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발생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하마스가 부분적으로라도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음을 시사하는 사건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다른 가자지구 안 시민은 AP와 인터뷰에서 "식량 부족으로 인해 법과 질서의 붕괴와 빵을 얻기 위해 선 줄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며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흉기와 막대기를 들고 있었다"고 묘사했다.
한 시민은 다섯 아이의 아버지인 자신의 조카가 물을 얻기 위한 새치기했다는 혐의로 흉기에 찔렸다고 언급했다.
한 구호단체 관계자는 "빵을 받기 위한 줄을 새치기한 가자지구 사람이 하마스 관계자에게 꾸지람을 듣자, 해당 관계자 머리를 의자로 가격했다"고 증언했다.
노르웨이 난민위원회(NRC) 소속으로 가자지구 남부 마을 칸 유니스에서 활동하는 유수프 함마쉬는 "가는 모든 곳에서 사람들 눈에 긴장감이 느껴진다"면서 "그들이 한계점에 있다는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유엔 대피소에 있는 주민 수백 명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할 때마다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진술도 나왔다.
매체는 이 같은 현실을 두고 "하마스를 향한 분노는 이스라엘을 향한 동조를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다만 가자지구 주민은 하마스가 적(이스라엘)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고 느낀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명보험 가입만 수십개"…김병만, 전처 폭행 부인
- "이빨 9개 빠졌다"…오징어 게임 감독 부담감 고백
- "헉 빼빼로 아니었네"…실수로 콘돔 사진 올린 男 아이돌
- 18년간 하복부 통증…의사가 떨어뜨린 '주삿바늘' 때문이었다
- '66세' 주병진, 13세 연하 ♥호주 변호사와 핑크빛…'꽃뱀 트라우마' 고치나
- '260g' 국내 최소 몸무게 출생…"1%의 기적" 엄마품으로
- '건강 이상설' 박봄, 달라진 비주얼…날렵한 턱선
- '삭발' 이승기, 스님 잘 어울려
- 최동석, 성폭행 고발 불입건 "박지윤이 원치 않아"
- 딸은 뒷전, 머스크 챙기기…트럼프·이방카 어색한 모습 포착(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