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세대 초월한 패션 브랜드 선언
2030직원이 만든 캐주얼 출시
국내 1세대 패션기업 세정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패션기업이 되기 위해 20·30대를 적극 공략하며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49돌을 맞아 세대를 잇는 타임리스 브랜드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로, 최근에는 캐주얼 브랜드를 강화하고 올드머니룩(집안 대대로 많은 자산을 보유한 상류층 패션)부터 친환경까지 트렌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세정에 따르면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 새로 론칭한 캐주얼 브랜드 '더레이블'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주축으로 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만든 것이다. 40대 초반 팀장을 필두로 평균 연령 32세의 직원 21명이 제품 론칭에 관여했다. 세정의 기존 남성복 브랜드 '브루노바피'는 정통 클래식 스타일인데, 최근 몇 년 동안 캐주얼 강세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그 헤리티지를 따오되 편안한 핏, 활동성 등을 더한 브랜드라는 것이 세정 측 설명이다.
세정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도 새로운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며 이미지를 한층 젊게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모던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에 실루엣을 강조하는 등 최근 강세를 보이는 '올드머니룩'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내세우며 목표 고객 연령층을 낮추고 있다.
세정의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는 '20대 첫 커플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상반기 커플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는데 구매 고객 가운데 20대는 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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