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마지노선’ 걸고 싸운 인천-전북, 1-1 무…누구도 웃지 못했다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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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라는 최악은 면했다.
하지만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 모두 웃지 못했다.
이로써 인천은 5위(13승14무9패·승점 53), 전북은 4위(15승9무12패·승점 54)를 유지했다.
인천은 7일 2023~2024시즌 ACL 조별리그 G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산둥 타이산(중국)에 1-3, 전북은 8일 F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라이언시티(싱가포르)에 0-2로 나란히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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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인천은 5위(13승14무9패·승점 53), 전북은 4위(15승9무12패·승점 54)를 유지했다. 양 팀 모두 직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원정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인천은 7일 2023~2024시즌 ACL 조별리그 G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산둥 타이산(중국)에 1-3, 전북은 8일 F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라이언시티(싱가포르)에 0-2로 나란히 발목을 잡혔다. 모두 16강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상처만 남은 ACL 원정이었지만, 마냥 주저앉아있을 순 없었다. 양 팀 모두 2024~2025시즌 ACL 출전권을 위해 리그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35라운드까지 인천은 승점 52로 5위, 전북은 승점 53으로 4위였다. FA컵 우승을 차지한 포항 스틸러스가 리그 2위로 시즌을 마칠 경우, 4위에 다음 시즌 ACL2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인천과 전북은 이날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동기부여는 확실했으나 상황이 만만치는 않았다. 두 팀 모두 해외 원정으로 인한 체력 소모와 부상이라는 변수를 안고 있었다. 선수들은 지칠 대로 지쳤고, 양 팀의 ‘주포’인 인천 무고사와 전북 구스타보는 나란히 부상을 입어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그래도 4위 자리를 건 맞대결이기에 경기를 앞두고 전북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싱가포르 원정의 여파가 크지만, 목표는 여전히 승리다. 오히려 선수들에게 더 저돌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다”고 밝혔고, 인천 조성환 감독은 “직전 경기는 졌지만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비슷한 처지만큼이나 팽팽한 접전이었다. 전반 무득점에 그친 두 팀의 균형추는 후반에 깨졌다. 후반 15분 인천 김도혁이 전북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왼발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북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2분 최철순의 크로스를 받아 박재용이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은 다음 시즌 A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지키기는 했지만 인천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고, 인천은 4위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패배는 면했지만 양 팀 모두에 후련하지 않은 결과였다.
인천 |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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