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존중·소중함 배워요"

김지은 기자 2023. 11. 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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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대전 선암초등학교 2학년 교실.

모나미사회적협동조합 강사가 학생들에게 반려동물이 있는지를 묻자 여기저기서 '강아지' '고양이' '물고기' '사슴벌레' 등 대답이 들려왔다.

지난달부터 지역 내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반려동물 바로알기 지원사업은 어린이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사랑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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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교육기부 공동캠페인] '반려동물 바로알기'… 대전선암초 학생들 호응
대전 선암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대전시동물보호사업소가 주최하고 모나미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는 2023년 반려동물 바로알기 지원사업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김지은 기자

"함께 살아가고 있는 반려동물이 있나요?"

지난 8일 대전 선암초등학교 2학년 교실. 모나미사회적협동조합 강사가 학생들에게 반려동물이 있는지를 묻자 여기저기서 '강아지' '고양이' '물고기' '사슴벌레' 등 대답이 들려왔다. 학생들은 반려동물의 이름과 특징을 설명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생명을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것은 인성교육의 근본이기도 하다. 대전시 동물보호사업소가 주최하고 모나미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는 2023년 반려동물 바로알기 지원사업은 이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난달부터 지역 내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반려동물 바로알기 지원사업은 어린이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사랑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조성, 동물학대 방지, 유기동물 입양, 길고양이와의 공존 등을 통해 동물의 생명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전환한다는 취지다.

이날 선암초에서 진행된 수업에선 △반려동물 이해 △반려동물 환경 구성하기 △동물의 감정 이해 △동물 몸짓 알아맞히기 등이 이뤄졌다. 함께 살아가고 싶은 동물의 스티커를 붙이고 이름을 지어주면서 반려동물이 있지 않은 학생들의 관심도 이끌고,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싶은 일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이 가족이 되고 싶은 동물을 선택하고 동물에게 필요한 것을 붙이는 스티커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지은 기자

특히 학생들은 동물들의 몸짓 표현을 알아맞히는 게임을 통해 작은 몸짓에도 의사표현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데 필요한 의사소통법을 알게 됐다.

끝으로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 소중하게 대해주겠다는 다짐선서로 수업은 마무리됐다.

모나미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동물을 인식해야 하는데, 이는 동물을 사랑하는 인성교육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지난해 '존중하는 우리'를 주제로 진행됐다면 이제 '사랑하는 우리'를 주제로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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