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다녀온 `국힘` 조정훈 "호남 정신 배웠다"

최근 국민의힘에 합류한 조정훈 의원이 호남을 다녀온 뒤 "진정한 호남정신을 배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 출신으로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2일 조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호남 국민들이) 호남 정신을 가르쳐주셨다"고 글을 올렸다. 조 의원은 최근 부산, 경기 고양, 서울 마포에 이어 전남 광양 지역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조 의원은 '민주당 당원이지만 응원한다. 통합이 필요하다'는 지지자의 말을 전하면서 "진정한 호남 정신이 무엇인지, 대한민국 정치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정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소리 지르고 분열하고 과거에 머문 정치가 아니라, 품격 있는 정치, 섬기는 정치, 미래를 여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산, 고양, 마포, 광양, 다음 주는 '김포'"라며 "또 어떤 얘기를 들려주실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고 기대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지난 9일 국민의힘이 시대전환을 흡수합당하는 절차를 완료하면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의석은 112석이 됐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