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합참의장, 北위협에 "확장억제 및 대한민국 방어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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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 당국이 12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 위협에 따른 '확장억제' 및 한국 방어 의지를 재확인했다.
찰스 브라운 미군 합동참모의장(공군 대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제48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한미 군 당국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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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강력한 연합 방위태세… 철통 같은 동맹"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미국 군 당국이 12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 위협에 따른 '확장억제' 및 한국 방어 의지를 재확인했다.
찰스 브라운 미군 합동참모의장(공군 대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제48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한미 군 당국이 전했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동맹국에 대해 핵·재래식·미사일 방어능력 등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억제력을 제공하는 정책을 말한다.
한미 양측의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우리 측 김승겸 합참의장(육군 대장)과 미국 측 브라운 의장은 이날 MCM에서 올해 70주년을 맞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또 한미 양측은 △미사일 발사와 핵위협 등 북한의 지속적 도발과 △역내 평화·안정을 저해하는 주요 안보 현안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미 합참의장은 특히 이날 회의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관련 능력과 체계에 관한 2023년 한미공동평가가 완료되는 등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OPCON) 전환 추진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아울러 합참은 "한미 양측은 한미상호방위조약 하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그 의지를 양측의 '가장 강한 표현'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측은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MCM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작전지침을 한미연합군사령관에게 제공하고 양국 간 동맹 군사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양국 군 수뇌부 간 회의체다.
한미 양국은 지난 1978년 첫 MCM을 개최한 이래로 1년 단위로 서울과 미 워싱턴DC를 오가며 이 회의를 열고 있다.
이날 회의엔 우리 측에선 김 의장과 진영승 합참 전력기획본부장, 그리고 미국 측에선 브라운 의장과 존 애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또한 연합사 대표로서 이날 회의에 함께했다.
브라운 의장은 이번 MCM 참석을 위해 지난 10월1일 취임 후 처음 우리나라를 찾았다.
한미 군 당국은 13일엔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주관으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어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한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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