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참의장 “조건 기초한 전작권 전환 진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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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이 전시작전통제권(OPCON) 전환 추진에 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김승겸 합참의장과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은 미 안보협의회(SCM) 하루 전인 12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제48차 한미군사위원회 회의(MCM)를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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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이 전시작전통제권(OPCON) 전환 추진에 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김승겸 합참의장과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은 미 안보협의회(SCM) 하루 전인 12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제48차 한미군사위원회 회의(MCM)를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회의는 합동참모본부에서 김승겸 합참의장과 진영승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은 대한민국 대표로, 찰스 Q. 브라운 합참의장과 존 C.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미국 대표로, 폴 J.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은 한미연합군사령부 대표로 참석해 논의했다.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의 방한은 지난 10월 1일 취임한 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회의에서 한미 합참의장은 전작권 전환 관련 능력과 체계에 관한 2023년 한미공동평가 완료를 포함해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OPCON) 전환 추진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는 데 양측이 공통적으로 평가했다.
또 70주년을 맞이한 철통같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과 같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주요 안보 현안들을 논의했다. 이 논의에서서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은 확장억제와 대한민국 방어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양측 합참의장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어느 때보다 강력한 연합방위체제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면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의결을 모았다고 합참은 전했다.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는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제공하고 양국간 동맹 군사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혹은 필요시 개최하고 있다. 1978년 최초 개최된 이래 한미가 서울과 워싱턴 D.C.를 오가며 매년 개최해 왔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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