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최종전 우승으로 '다승왕' 등극..시즌 상금 첫 10억원 돌파

김인오 기자 2023. 11. 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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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주인공이 됐다.

임진희는 지난 5월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올렸고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10월에 개막한 신설대회 상상인 · 한국경제TV 오픈에서 정상을 밟았다.

그래도 임진희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을 11억 4583만원으로 늘려 상금 랭킹 2위에 올랐고, 생애 첫 시즌 상금 '1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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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가 12일 열린 SK쉴더스 SK텔레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춘천,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춘천, 김인오 기자)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주인공이 됐다. 4승을 채워 다승왕까지 차지했다.

임진희는 12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적어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이다연(11언더파 205타)을 5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얻었다. 임진희는 지난 5월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올렸고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10월에 개막한 신설대회 상상인 · 한국경제TV 오픈에서 정상을 밟았다. 

이 대회 전까지 이예원, 박지영과 3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던 이예원은 단 1개의 보기 실수 없는 완벽한 우승으로 4승을 거뒀고, 다승왕 주인공이 됐다.  

상금왕과 대상은 이예원의 몫으로 돌아갔다. 그래도 임진희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을 11억 4583만원으로 늘려 상금 랭킹 2위에 올랐고, 생애 첫 시즌 상금 '1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임진희는 8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다연이 2타를 줄여내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9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복귀한 임진희는 14번,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이다연과의 격차를 4타까지 벌렸고, 17번홀과 18번홀에서 우승을 자축하듯 버디를 잡아냈다. 

평균타수상까지 시즌 3관왕에 오른 이예원은 공동 11위(합계 2오버파 218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신인상을 확정한 김민별은 공동 14위(합계 3오버파 219타)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 랭킹 64위였던 박도은은 공동 7위(합계 이븐파 216타)에 올라 극적으로 시드 유지 커트라인 6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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