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시즌 4승으로 KLPGA투어 최다승자 등극..데뷔 최초 시즌 상금 1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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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4번째 우승을 거두며 올 시즌 최다승자로 등극했다.
임진희는 11월 12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네트웍스(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후 승기를 잡은 임진희는 마지막 2개 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낚으며 시즌 최종전 우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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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임진희(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4번째 우승을 거두며 올 시즌 최다승자로 등극했다.
임진희는 11월 12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네트웍스(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2위 이다연(25)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1언더파로 2타차 리드를 가지고 최종라운드를 맞은 임진희는 이날 경기 초반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이다연에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마지막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며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선 임진희는 이후 타수를 잃지 않고 14번 홀(파4)에서 세컨 샷을 핀 1m 안으로 붙이는 등 버디 찬스를 살리는 등 2연속 버디를 잡으며 이다연으로부터 4타차로 달아나 사실상 우승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승기를 잡은 임진희는 마지막 2개 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낚으며 시즌 최종전 우승을 자축했다. 지난달 상상인 한국경제TV오픈에 이어 3주만에 기록한 시즌 4번째이자 통산 6번째 KLPGA투어 대회 우승이다. 덕분에 올해 처음 다승을 거둔 임진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KLPGA투어 선수 중 유일하게 시증 4승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남기며 최다승자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는 시상식에서 우승 상금 2억원을 바로 우승자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즌 2억원을 현찰로 받은 임진희는 시즌 상금을 11억 4583만 5048원으로 늘리며 박지영(27)을 밀어내고 상금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임진희는 데뷔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기쁨도 누렸다.
김민주와 '루키' 정소이가 공동 3위를 기록했고 박주영과 방신실이 각각 5위와 6위로 최종전을 마쳤다. 이주미와 박도은이 공동 7위다. 특히 박도은은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 64위였지만 이번 대회에서 톱7에 오르며 이지현2를 밀어내고 상금 60위에 올라 가까스로 시드 유지에 성공했다. 이밖에 서어진과 박지영이 공동 9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최종전이 종료되면서 타이틀도 주인공을 모두 찾았다. 시즌 최종전에 앞서 대상과 상금왕을 확정한 이예원(20)이 최저타수상까지 확정하면서 3관왕을 확정지었고 이번 대회에서 기권만 하지 않으면 신인상을 확정한 김민별이 이번 대회를 끝까지 마치고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임진희/KL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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