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박민 KBS 사장 임명안 재가…내년 12월까지 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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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전임 김의철 사장이 방만 경영 등 이유로 지난 9월 해임된 가운데, 박 사장은 김 전 사장 임기 잔여 기간인 내년 12월9일까지 직을 수행하게 된다.
박 사장은 문화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앞서 KBS 임시 이사회 표결을 거쳐 신임 사장 후보자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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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을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전임 김의철 사장이 방만 경영 등 이유로 지난 9월 해임된 가운데, 박 사장은 김 전 사장 임기 잔여 기간인 내년 12월9일까지 직을 수행하게 된다.
박 사장은 문화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앞서 KBS 임시 이사회 표결을 거쳐 신임 사장 후보자직에 올랐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한 뒤 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열렸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반대로 청문결과 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앞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7일 KBS 사장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박 사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과 거짓 답변, 인사청문준비단의 ‘야당 의원 무시’ 등을 문제 삼으며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위원장 등과 공방을 벌인 끝에 집단 퇴장했다.
청문회는 파행을 거듭한 결과,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끝났다. 윤 대통령은 9일까지 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결국 채택이 불발됐다.
한편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박민은 청문회장에서 거짓말을 수 차례나 하다 들통나고, 정치 편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출연자 섭외와 방송 제작‧편성에 개입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었다’며 “이런 인물을 낙하산으로 심기 위해 막장 정권과 거수기 이사회가 자행한 만행을 역사는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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