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전 '마지막 일요일'에 강원 1만5천명 찾아

신관호 기자 2023. 11. 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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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 주요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전 마지막 일요일인 12일 강원 4대 명산 국립공원에만 1만50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단풍 절정시기가 지났음에도 이 같은 인파가 몰린 이유는 조만간 국립공원의 주요 탐방로들이 통제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내 관광지 한 관계자는 "가을 막바지 여행과 초겨울 여행 수요가 맞물리면서 도내 주요 관광지는 여전히 인파로 북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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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만 6192명…오대산은 월정사에만 5550명
3074명 맞이한 치악산·태백산도 343명…가리왕산 992명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간현관광지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2023.11.12/뉴스1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이번 가을 주요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전 마지막 일요일인 12일 강원 4대 명산 국립공원에만 1만50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내 관광명소마다 인파가 북적이는 등 겨울을 앞두고 가을 막바지 여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12일 오후 4시 30분까지 잠정적으로 확인된 강원 4대 명산 국립공원의 입장객 수는 1만5159명으로 집계됐다.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4시 기준 6192명이 입장했으며, 오대산 국립공원은 동시간대 기준 월정사 탐방객 수만 5550명을 기록했다. 치악산 국립공원도 동시간대 3074명이 입장했고, 태백산 국립공원은 오후 4시 30분 기준 343명이 입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단풍 절정시기가 지났음에도 이 같은 인파가 몰린 이유는 조만간 국립공원의 주요 탐방로들이 통제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립공원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전국 18개 국립공원의 주요 탐방로를 통제한다. 그중 도내 4개 국립공원의 경우 설악산 14개 구간, 태백산 13개 구간, 오대산 7개 구간, 치악산 1개 구간이 각각 통제될 예정이다.

설악산 국립공원 관계자는 “주요 국립공원들이 며칠 뒤면 대체로 주요 탐방로를 통제하는데, 이에 앞선 마지막 일요일 산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몰려든 것 같다”고 말했다.

12일 강원 산행 인파가 몰린 곳은 국립공원만이 아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장의 곤돌라 시설을 활용해 인기를 끈 가리왕산 케이블카도 이날 하루에만 992명이 몰렸다. 또 소금산그랜드밸리를 비롯한 주요 관광코스가 있는 원주 간현관광지도 북적이는 인파로 하루를 분주하게 보냈다. 한 때 관광지 내부 주차공간이 만차에 육박하기도 했다.

도내 관광지 한 관계자는 “가을 막바지 여행과 초겨울 여행 수요가 맞물리면서 도내 주요 관광지는 여전히 인파로 북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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