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턴 실적장세"… 14일 美물가 주목
증권가에서 국내 증시 '공매도 금지' 영향이 종료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물가지표에 따라 이번주 증시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수급상 효과는 끝났다는 분석이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영향력은 과장돼 있다"며 "지금부터는 기업 실적이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매도 금지 관련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향후 매크로(거시경제) 이슈로 시장 참가자들이 눈을 돌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14일(한국시간) 발표되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가는 10월 CPI가 전년 동기 수치(3.7%) 대비 둔화된 3.3%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실제 수치가 이를 상회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증시 충격이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4.6%까지 하락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재차 올라 증시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장단기 금리차도 재차 확대됐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지난 10일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 여파도 주목된다. 한편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 지수 '붐&쇼크지수'는 미국판과 국내판 모두 위험도를 하향 조정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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