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英왕실 후원학교 내년 착공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3. 11.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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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부 타당성조사 의뢰
미국·영국계 분교 설립 러브콜

부산에 세계적인 명문 학교들이 잇달아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영국 왕실이 후원하는 로열 러셀 스쿨을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런던 남부에 본교가 있는 로열 러셀 스쿨은 본교 학생 절반가량이 매년 세계 100위권 이내 대학에 진학할 정도로 우수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용지 내 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했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외국교육기관 용지(글로벌캠퍼스 용지)에 들어서는 로열 러셀 스쿨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과정(K-12)으로 운영된다.

부산시는 내년 중순 행안부 투융자 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이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면 2024년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교육동·다목적동·사무동 등 5개 동이 들어서고, 2028년부터 국내외 학생을 모집해 운영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외에도 미국과 영국계 학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이후 부산의 인지도와 도시 브랜드 가치가 많이 높아졌다"며 "부산을 아는 외국계 학교들이 많아지면서 학교 관계자들이 부산에 분교를 짓고 싶다는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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