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 먼저 치료했다고 응급실서 난동…검찰 송치

김도연 기자 2023. 11. 12.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중에 온 환자를 먼저 치료했다는 이유로 병원 응급실에서 1시간 넘게 폭언을 쏟아내 업무를 마비시킨 보호자가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일 도내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향해 1시간 넘게 폭언을 쏟아내 진료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시간 넘게 의료진에 폭언…응급의료법 위반죄로 검찰 넘겨져
게티이미지뱅크

나중에 온 환자를 먼저 치료했다는 이유로 병원 응급실에서 1시간 넘게 폭언을 쏟아내 업무를 마비시킨 보호자가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일 도내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향해 1시간 넘게 폭언을 쏟아내 진료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사우나에서 쓰러져 이송된 환자의 여동생인 A 씨는 의료진이 나중에 온 심정지 환자를 치료했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벌였다.

위중한 환자를 먼저 치료하는 게 원칙이라는 의료진 설명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A 씨의 폭언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 앞에서도 계속됐다.

경찰은 응급실 CCTV 영상에 더해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되는 사안이라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김도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