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새마을 운동으로 고도성장 영광 재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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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과거 고도성장의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내고, 그 영광을 재현하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참석해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성장과 번영의 토대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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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새 자유총연맹·바르게살기 등 관변단체 모두 챙겨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과거 고도성장의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내고, 그 영광을 재현하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참석해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성장과 번영의 토대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과 번영은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세’라는 국민들의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이러한 의지와 신념을 이끌어준 위대한 지도자도 있었다”며 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주도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어올렸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참석해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겨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과거 마을 개량과 농촌 혁신을 선도한 새마을운동이 이제 고도산업사회에서 도시·직장·산업체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운동으로 발전하고 이러한 혁신 운동이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돼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 국가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원 7천여명은 “윤석열”을 연호했다. 전국청년새마을연합회, 대학새마을동아리연합회 등 중앙회 산하 청년 회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닷새 만에 보수 단체 행사에 다시 얼굴을 비쳤다. 지난 6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것까지 고려하면 반년 새 주요 관변단체 행사를 모두 챙긴 것인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적극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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