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대통령, 문화일보 출신 박민 KBS 사장 임명안 재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박민 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박민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인서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임명을 결단한 것이다.
여야가 청문회를 마친 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자, 윤 대통령은 9일까지 보고서를 재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 의해 수정되어 본문과 댓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박민 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박민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인서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임명을 결단한 것이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청문위원 겁박' 시비 등을 이유로 여야가 갈등을 빚다 더불어민주당이 집단 퇴장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당시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의혹 제기에 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이 청문위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근거 없는 허위 주장으로 공격하는 것을 멈추기를 바란다'고 했다"며 "청문위원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2021년 문화일보 편집국장 임기를 마치고 휴직하던 박 후보자가 일본계 다국적 기업 '트랜스코스모스 코리아'의 자문을 맡아 3개월간 15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을 문제 삼아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이 고 의원을 거들어 박 후보자에게 사과를 요구하도록 장제원 과방위원장에게 청하자 장 위원장은 "어떻게 사과 요구를 제가 대신 하느냐"며 거절했다. 장 위원장은 고 의원의 신상발언 요구도 거부했다. 고 의원은 "위원장 갑질"이라며 "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장 위원장의 진행이 편파적이라며 집단 퇴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날 오후에 청문회에 참석하면서 청문회는 재개했으나 박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두고 다시 충돌했다.
민주당은 박 후보자의 청탁금지법 위반,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병역 기피, 과태료·지방세 상습 체납 등 여러 가지 의혹이 중첩돼 공영방송 사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박 후보자는 자신이 자문료를 받은 것은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행위가 아니고, 윤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없다면서 부인했다. 또 병역 기피 논란도 적극 부인했다.
여야가 청문회를 마친 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자, 윤 대통령은 9일까지 보고서를 재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국회는 2차 시한인 9일까지도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인사청문회법에는 국회가 인사청문 요구를 받은 지 20일 안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도록 하고 있고, 이 시한 내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 대통령이 10일 이내로 2차 시한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하도록 하고 있다. 2차 시한이 지나면 대통령은 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련없이 인사를 할 수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초등생 22명 상습 성폭행한 초교 교장...中법원, 사형집행
- 시민들 싸움 말린 잠실역 스파이더맨…진짜 `히어로`네
- 美 8200억짜리 `핵가오리` 띄웠다...차세대 스텔스폭격기 B-21 시험비행
- 최태원 "노소영, 십수년간 남남…일방 주장 얘기해 당황스러워"
- 남현희 "전청조, 삼성보다 돈 훨씬 많다"…녹취록 보니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내년 6월부터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기간 3년 단축"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