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 개관…유기동물 77마리 입양
오상도 2023. 11. 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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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가 1년 가까운 시범 운영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여주시 상거동 일원에 있는 반려마루는 전날 김동연 지사와 반려동물 입양·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지금은 유기 동물 보호와 입양, 동물병원 운영, 생명존중교육 등에 무게를 두고 운영 중이지만 앞으로 미용·훈련 등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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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 공식 개관
문화센터, 보호동, 입양관리동 등 국내 최대 규모
‘사람·동물 함께 행복한 경기도’…반려동물 복지정책
2026년까지 동물등록 80%·유기 동물 입양 50% 목표
문화센터, 보호동, 입양관리동 등 국내 최대 규모
‘사람·동물 함께 행복한 경기도’…반려동물 복지정책
2026년까지 동물등록 80%·유기 동물 입양 50% 목표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가 1년 가까운 시범 운영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여주시 상거동 일원에 있는 반려마루는 전날 김동연 지사와 반려동물 입양·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선 반려마루 관련 영상 상영과 ‘사지 않고 입양하겠습니다’라는 서약식이 진행됐다.
지난해 8월 준공한 반려마루는 부지면적 9만5790㎡ 규모에 문화센터 1동, 보호동 3동, 관리동 1동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금은 유기 동물 보호와 입양, 동물병원 운영, 생명존중교육 등에 무게를 두고 운영 중이지만 앞으로 미용·훈련 등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는 지난 9월 화성시의 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학대받던 강아지 580여 마리를 구출해 이곳에서 보호하며 지금까지 77마리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줬다.
개관과 함께 반려동물 산업육성을 위해 관련 대학 현장실습 지원 및 산학채용 설명회, 반려동물 문화축제도 운영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도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피크닉 존은 내년에 추가로 조성된다.
반려마루라는 이름은 전문가 심사와 도민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반려동물이 모여 이야기하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
김 지사는 개관식에서 “반려마루는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잘 지어진 시설”이라며 “이보다 더 소중한 건 도가 가진 사랑, 배려, 존중, 함께 사는 공생, 더불어 사는 세상 등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민선 8기 들어 동물복지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변경한 바 있다. 2026년까지 동물등록률 80%, 유기 동물 입양률 50%, 반려동물 친화 공간 60곳 설치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동물등록률은 72%, 유기 동물 입양률은 34%이다.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은 ‘애니웰(AniWel·Animal Welfare) 실현’을 비전으로 이뤄진다. △학대·유기 없는 글로벌 수준의 반려동물 돌봄 체계 구축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문화 생태계 조성 △반려 산업 육성 목표 달성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거점 반려동물 전문 입양센터 확대, 반려동물 입양 주간 및 캠페인 추진 등의 입양 장려 정책과 동물등록비 지원, 위기 동물 상담센터 운영 등 유기 동물 방지·보호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반려동물 학대 방지를 위한 수의 법의학센터 설치, 명예 동물보호관 운영, 반려동물 양육 지원 정책인 배려계층 반려동물 돌봄비 지원, 진료비 부담 경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주=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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