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들지 않아' 음바페의 독주가 싫은 엔리케 PSG 감독, 해트트릭에도 불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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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3대0 완승을 진두지휘한 선수에 대해 불만족스러워 할 감독이 과연 있을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PSG의 스타플레이어 음바페가 랭스와의 리그1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기이한 비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마치 음바페의 감정을 건드리기로 작정한 듯 했다.
엔리케 감독이 이처럼 해트트륵을 터트린 음바페를 비판한 것은 좀 더 이타적인 플레이를 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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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혼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3대0 완승을 진두지휘한 선수에 대해 불만족스러워 할 감독이 과연 있을까. 일단 한 명은 확실하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다. 팀의 간판스타이자 해트트릭 달성자인 킬리안 음바페(24)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다른 방식으로도 팀을 더 도울 수 있었다'며 비판했다. 매우 이상한 비판이 아닐 수 없다. 해외 매체들도 '기이하다'고 표현했다. 거의 개인 감정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인다.
음바페는 12일 오전 1시(한국시각)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 들론에서 열린 랭스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원정경기에 PSG 선발 공격수로 출전해 3골을 터트리며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PSG는 최근 7경기 무패(6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OGC 니스(승점 26)를 승점 2점 차이로 앞섰다.
누가 뭐래도 이날 승리는 음바페의 활약 덕분이다. 음바페는 전반 3분만에 선제결승골을 터트렸고, 후반에 2골을 추가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활약이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웃지 않았다. 오히려 음바페를 비판했다. 그는 경기 후 "사실은 즐겁지 않다"는 이상한 말을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PSG의 스타플레이어 음바페가 랭스와의 리그1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기이한 비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마치 음바페의 감정을 건드리기로 작정한 듯 했다. 그는 경기 후 "오늘 음파페에 관해서는 사실 행복하지 않다. 골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다. 그러나 그는 팀을 다른 방식으로 더 도울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마치 음바페가 더 열심히 뛸 수 있었는데도 제대로 활약하지 않았다는 지적처럼 들린다.
엔리케 감독이 이처럼 해트트륵을 터트린 음바페를 비판한 것은 좀 더 이타적인 플레이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는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다. 때문에 음바페에 대해 더욱 많은 것을 원하고, 그가 더 많은 것들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득점을 위해서만 뛰는 게 아니라 맡은 역할을 잘 이행하며 득점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어떻게 보면 음바페가 골 욕심만 부리고 있다는 것처럼 보인다. 음바페가 이런 엔리케 감독의 비판에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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