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 논란’ 김민재, 실점 빌미 패스 실수에 하이덴하임전 최저 평점
클린스만호 부동의 센터백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팀의 대승과 11경기 무패행진에도 패스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주면서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뮌헨은 12일 하이덴하임과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리 캐인의 멀티 골 활약 등을 앞세워 4-2로 이겼다.
뮌헨은 최근 5연승에 11경기(9승 2무)째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이 경기 직후 기준 한 경기를 덜 치른 레버쿠젠(9승 1무)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도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첫 실점과 동점 골에 엮이며 낮은 평점을 받았다. 2-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2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에린 딘키가 크로스한 볼이 김민재의 발을 맞고 굴절됐고,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팀 클라인디엔스트에게 연결되면서 추격 골을 내줬다.
두 번째 실점은 김민재의 실수가 발단이 됐다. 후반 25분 김민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얀 니클라스 베스테가 가로챈 뒤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트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민재가 막으려 했지만 오히려 굴절돼 실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뮌헨은 후반 27분 하파엘 게헤이루의 결승 골과 후반 40분 에리크 막생 추포모팅의 쐐기 골로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민재에게 교체 선수까지 포함해 6.5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매겼다.
김민재의 실수에도 그에 대한 혹사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포함 공식전 1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고 있다. 리그에서는 1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959분을 소화했다. 매 경기 풀타임에 가깝게 뛰었다. 이번 시즌 김민재와 주전 센터백 조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던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지난달 오른쪽 무릎 인대 부분 파열로 한 달 결장이 확정됐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뮌헨은 60~70분 정도로 그의 출전 시간을 관리해주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마저 김민재의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 그는 하이덴하임전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부상 선수 현황을 언급하면서 “알폰소 데이비스나 김민재처럼 많이 뛴 선수들이 있다. 이들과도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로선 김민재를 대체할 선수가 없어 혹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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